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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숭의초등학교 폭행사건 감사전환 검토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2:33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3:51

특별장학 오늘 마무리, 처리 절차 조사 후 감사 여부 결정
대기업 총수 손자, 가해자서 제외...연예인 아들은 징계無
“재벌 손자는 현장에 없었다” vs. “피해 학생이 직접 봤다”

[뉴스핌=김규희 기자] 재벌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이들을 봐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교육당국이 현장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대기업 총수의 손자와 배우 윤손하 씨의 아들이 학교 폭력에 연루돼 논란이 일고 있는 19일 서울 중구 예장동 숭의초등학교 앞에서 서울교육청 신인수 초등교육지원과장과 관계자가 현장 조사격인 특별장학을 실시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은 19일 초등교육지원과 소속 장학사 등 3명으로 구성된 특별장학반을 숭의초에 파견해 특별장학에 들어갔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의 기록을 포함해 서류 일체에 대한 검토 및 관련자 면담을 통해 감사 근거가 명확해지면 감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숭의초 수련회에서 3학년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 가해자로 재벌 손자와 배우 윤손하 씨 아들이 지목됐지만 학교 측에서 이들을 가해자에서 제외하거나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학교 측과 가해자 측은 해명에 나섰지만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을 담요로 씌운 채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밟았으며 물비누 등을 강제로 먹였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수련회 뒤 학교 CCTV에 녹화된 피해 아동의 모습을 보면 활발하게 잘 놀고 있어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이불 아래 사람이 깔렸는지 모르고 장난을 쳤으며, 야구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며 “바디워시도 피해 학생이 먼저 맛보자 다른 학생들이 이를 말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피해 학생 측은 키가 130cm 정도고, 이불장은 폭이 1m 안팎인데 이불장에서 내린 이불에 가려 처음에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믿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있다.

대기업 회장 손자가 가해자에서 제외된 것도 문제가 됐다. 학교 측은 “다른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당시 현장에 없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 설명했지만, 피해 학생은 사건 당시 방에 있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까지 특별장학을 펼쳐 학폭위 회의 내용과 처리 절차 등을 세밀히 조사한 후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인수 중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은 “특별장학을 실시한 뒤 감사 근거가 명확해지면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 감사 부서에서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감사 전환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일 "특별장학 결과가 오늘쯤 종합돼 내일 감사 전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절차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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