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러시아에서 영화 '헝거게임'을 연상케 하는 생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제작돼 화제다.
2017년 7월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가하는 약 30여 명의 지원자들. 이들은 시베리아 벌판에 헬기로 투입되면서 오디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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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러시아판 헝거 게임', '게임2: 겨울'이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런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규칙이 단 하나라는 점 때문. 바로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이다.
18세 이상 성인 30여 명은 극한의 상황에서 무려 10개월 간 생존해야 한다. 사냥, 낚시 등 의.식.주를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오디션이 시작되는 순간 칼, 창 등의 무기가 지급된다. 2000대가 넘는 카메라가 24시간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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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의 기획자이자 러시아 백만장자 예브게니 피야트코브스키는 "이곳에서 폭력, 음주, 살인 다 가능하다. 단, 범법 행위 시 러시아 법에 따라 처벌된다는 건 명심해야 한다"란 조건을 내놨다.
실제 오디션 참가 전원에게 사망 시 주최 측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와 범죄 발생 시 체포에 응하겠다는 각서에 서명해야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 1인에게는 1억 루블(한화 약 20억 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한편 방송은 오는 7월 전파를 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