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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오해와 진실②] 공식판매 카운트다운…‘골든컵’ 찾는 꿀팁

기사입력 : 2017년06월06일 07:31

최종수정 : 2017년06월06일 12:51

포궁길이·생리양 개인 특성 따라 선택
착용방법부터 관리방법까지 숙지해야

[뉴스핌=이보람 기자] "생리컵이 제 인생을 바꿨어요."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떠오른 '생리컵' 사용후기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다.

생리컵은 수술용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종 모양의 작은 컵이다. 최근 비용이나 편리성 측면에서 한국 여성들 대부분이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에 앞서 내게 꼭 맞는 생리컵, '골든컵'을 찾는 방법을 알아 보자.

다양한 종류의 생리컵들. [The Eco-friendly Family]

① 스몰(S) 라지(L) 뭘 골라야 할까?…포궁길이·생리양 고려

아마존닷컴에 접속해 '생리컵(Menstrual Cup)'을 영어로 검색하니 800개 넘는 판매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색깔과 모양, 크기가 제각각이다.

이 많은 생리컵 가운데, 여성들이 자신의 생리컵을 구매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생리컵의 크기다. 제조사마다 제품 모양과 길이, 생리혈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크기는 개인마다 다른 신체 구조와 생리 양에 따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생리컵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특히 크기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궁 경부의 길이(포궁길이)다. 한 여성 커뮤니티에 생리컵 구매 후기를 올린 네티즌은 "생리컵 구매 전에 직접 포궁길이를 재 제품의 길이를 제대로 선택해야 생리혈이 새거나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생리 양에 따라 여러 사이즈를 사용한다는 사용자들도 있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대부분 큰 사이즈를 쓴다. 아마존닷컴에도 출산 여성을 위한 생리컵을 판매하고 있었다.  

L이나 D 등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 스몰(S)과 라지(L) 두 가지 크기의 생리컵을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에서 '생리컵(Menstrual cup)'을 검색하자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아마존닷컴 캡쳐]

② 제조사마다 천차만별 재질

재질 역시 천차만별이다. 현재 인터넷 구매로 만져보고 살 순 없다는 게 아쉽지만, 재질별로 제품의 특성을 알고 있다면 구매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촉감이 단단하다고 느껴지는 제품은 착용 순간에 다소 불편할 순 있지만 고정이 상대적으로 쉬워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하지만 평소 아랫배가 민감한 여성이라면 착용 이후 이물감 등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여성들은 보다 부드러운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③ C모양? 숫자 7모양?…접는 방법부터 관리까지 노하우

자신의 신체에 맞는 생리컵을 골랐다면 제대로 된 사용을 위해 착용과 관리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리컵 접는 방법 중 하나인 'U자 접기' 방식. [게티이미지뱅크]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생리컵을 접는 방법이다.

생리컵 제조업체에서는 몸 안에 생리컵을 넣을 때 편리하도록 크기를 작게 하면서도 넣은 후에는 잘 펴지고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둥근 생리컵을 납작하게 누른 뒤 반으로 접어 윗 부분이 하트 모양이 되게 만드는 'U자 접기'다. 접기는 쉽지만 크기가 커 착용시 초보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한쪽 모서리를 대각선 아래로 접어 생리컵의 입구가 숫자 '7' 모양이 되게 하거나 입구를 아래쪽으로 누른 뒤 반을 접는 '펀치다운' 접기 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이밖에 입구를 아래쪽으로 누르고 양 쪽 모서리를 반씩 접어 입구가 튤립 모양이 되게하는 오리가미(Origami) 방식  등도 있다. 

생리컵을 착용하거나 뺄 때에는 투명의자에 앉듯 양 무릎을 굽힌 '스쿼트' 자세나 변기에 한 쪽 다리를 올린 자세가 쉽다.

또 사용 후에는 물로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소금이나 식초를 넣어 소독한 뒤 잘 말려 보관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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