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우박 맞아 망가진 자동차, 보험 처리 가능?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16:50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16:50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했다면 차량파손 보상

[뉴스핌=김은빈 기자] 지름 5~7cm 짜리 우박이 서울 강남은 물론 전남 담양, 곡성 등에 내렸다. 이로 인해 농작물을 비롯한 피해가 속출했고 자동차 유리창 등 파손도 잇따랐다. 

우박으로 인해 파손된 자동차 피해는 자동차보험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답은 조건부 ‘YES’다.

자동차보험 약관상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는 면책된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우박이 자연재해임에도 일관되게 보상을 하고 있다. 단,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돼있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31일 전남 담양군 등지에 내린 우박에 주차차량이 파손된 모습 <사진=뉴시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남구와 서초구를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다. 하루 앞선 31일에는 담양과 곡성 등 전남 일부 지역에 지름 5~7cm짜리 우박이 내렸다.

차량 파손사고도 잇따랐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담양 지역의 우박으로 인해 50여건의 차량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주로 차량의 유리창 파손, 차량 외부 판넬 찌그러짐 등의 피해였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했을지라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면책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남식 삼성화재 수석은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됐을 경우, 우박으로 인한 차량 피해도 보상처리를 한다”며 “자연재해이긴 하지만 일관되게 보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차량손해담보란 사고나 화재, 폭발 등으로 차량이 파손됐을 때 보험사에서 이에 대한 수리비 등을 지급하는 것이다. 자동차보험 중 가입 의무가 없는 임의보험에 해당한다.

우박 외에도 홍수나 태풍에 의한 차량 파손도 자기차량손해담보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999년 금감원이 자동차보험의 보상범위를 확대하면서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자의 경우 태풍, 홍수, 해일로 인한 차량손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진과 분화로 인한 천재지변은 보상되지 않는다.

다만 보험사가 수리비 전액을 지불하는 건 아니다. 수리비 중 가입자의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을 보험사에서 지급한다. 가령 손해액이 50만원에 자기부담금이 20만원이라고 한다면 보험사는 50만원에서 가입자의 자기부담금 2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보상하는 식이다.

차량 피해 뿐만 아니라, 우박으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이 다쳤을 경우에도 자동차보험에서 보상 가능하다. 이 경우는 자기신체담보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차량 소유주가 아닌, 동승자가 부상 당했을 경우는 의무보험에 해당되는 대인보험에서 보험금이 지급된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