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자수첩] '진행형'랜섬웨어...보안업계 "의식부터 바꿔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피해상담 13건...랜섬웨어 사태 일단락
보안업계 "일상적 예방책 실천하고 인식 전환 필요"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지난 주말 내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는 '랜섬웨어'였다. '워너크라이', '보호나라' 등 랜섬웨어 관련어들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서 한참 머물렀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랜섬웨어가 검색 순위 1위가 되는 시대가 온 것이 신기해 직원들과 웃었다"고 했다. 대중들이 그동안 정보보안 영역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했고 무지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읽힌다.

17일 기준 워너크라이 랜섬웨이로 인한 피해 접수는 누적 16건이고 이 중 신고는 12건이다. 피해 상담 건수는 지난 15일 2863건에서 16일 1256건, 17일 13건으로 줄어드는 등 이번 랜섬웨어 사태는 진정되는 모양새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이 악성코드는 네트워크 연결망을 통해 기관과 기업 및 개인의 PC에 침투, 데이터들을 암호화 시킨 뒤 이를 풀기 위한 '몸값'으로 금전을 요구한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워너크라이(WannaCry)'라는 이름의 랜섬웨어는 지난 12일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시작된 지 5일도 안돼 150여개국에서 20만건의 데이터를 봉인시켰다.

국내에선 영화 상영 전 광고를 보던 관객들에게 '당신의 데이터가 감염됐다'며 몸값을 요구하는 워너크라이의 협박 메세지가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국내 최대 영화상영관 CGV도 랜섬웨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다행히도 국내에서 '대란'은 없었다. 보안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국내 최초 감염시기가 대부분의 기업과 PC사용자들이 PC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는 주말을 끼고 있어 감염 파급력이 약했다"며 "그 시간동안 정부 당국과 보안 업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해 운좋게 '대형 참사'는 막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은 '운좋게' 넘어갔지만 랜섬웨어의 위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번 사태를 겪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중요 데이터 백업 등 보안을 위한 일상적 예방책들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상적인 보안 의식과 행위는 사소한 일이 아니다. 개인이 입을 수 있는 막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보험'인 것이다.

기업 차원의 인식 전환도 중요하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 및 소규모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보안 관련 예산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업 및 기관의 예산 배분 과정에서도 보안 담당 부서가 더 우선순위에 배치되는 기업 운영 풍토가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공격은 더 치명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그로 인한 피해 규모 역시 날로 커질 것이다. 응급환자가 몰려드는 대형 병원에서 환자 데이터와 진단 시스템 내 주요 정보들이 일시에 '암호화 잠금'되는 상황도 상상해볼 수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발생 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해외 과학기술 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는 지난 14일 "구형 윈도우를 사용하거나 보안 패치를 설치하는 것은 해자 없는 성에 살면서 적에게 직접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근본적 문제를 지적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패턴을 반복해선 안된다. 외양간을 고치기 힘들 정도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기업과 개인의 전반적이고 즉각적인 인식 변화가 요구된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