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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로 재정적자 확대, 단기간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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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무역주의자, 공정무역 원할 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개혁으로 재정적자 규모가 확대되겠지만,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자유무역주의자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지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감세가 재정적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그 같은 효과가 1~2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것은 오랫동안 (재정적자가) 증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면서 “‘펌프에 마중물을 붓다(prime the pump)’라는 표현을 알 것이다”고 말했다. 무엇을 얻으려면 무언가를 투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 의회 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의 현재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534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지출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미국의 국가부채는 19조8000억 달러로 불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와 규제 완화,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활동이 확장하면서 재정적자도 다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3%(의 경제성장률)가 낮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이 세금이 높아 나라를 떠난다면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둔 현금을 미국으로 가져오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 돈이 다시 돌아오도록 할 것”이며 “그것에는 세금의 장벽이 있으며 우리는 현재 35%인 그것을 10%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공화당의 경제정책과 트럼프노믹스(Trumpnomics)가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로서 자기 존중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무역협상이 공정해야 하며 상호 간의 거래여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자유 무역주의자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수입품에) 10%의 세금을 매기겠다고 하면 자유무역주의자들은 어리석게도 ‘그는 자유무역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하지만 나는 자유무역주의자”라며 “나는 전적으로 자유무역주의자이고 자유무역을 지지하지만 똑똑하고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고 말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재 700억 달러 수준인 멕시코와의 무역적자 규모가 제로(0)로 줄어들 것까지는 없지만 최소한 공정한 상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정책에 대해선 미국에 장점을 가진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이민을 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메리트에 기반을 둔 시스템으로 가고 싶다”며 호주와 캐나다의 이민 시스템을 언급했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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