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에너토크 2대주주 올라선 슈퍼개미..왜?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08:00

"신규 이사 2~3명 후보 추천 계획..1대 주주측과도 협의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8일 오후 2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전동식 엑추에이터(actuator) 전문업체 에너토크. 이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개인투자자가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달 5% 지분취득 신고를 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 현재는 10% 가까이 확보했다. 특히 이 개인은 '경영참여' 목적을 명시, 향후 이사회 진입을 위한 표대결 가능성도 남아 있다. 

에너토크 최근 1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증권>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장원영씨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에너토크의 지분 9.62% (938,472주)를 확보했다. 그는 지난 2월 5% 지분 취득 신고를 한 뒤 지속적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해왔다.

장 씨는 지난 27일 뉴스핌 기자와 만나 "작년 10월경 모 기업 대표를 통해 에너토크라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기술력이 뛰어난데 반해 해외영업 등이 소극적이다. 회사를 인수한 뒤 해외비즈니스를 확대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투자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 경로를 통해 대주주측에 지분매각 의사를 타진해봤지만 매각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여 주요주주가 돼서 의미있는 경영 참여를 해보고자 지분을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12월말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또 회사측에 회계장부 열람 등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 소 취하 배경에 대해선 "지난 21일 에너토크의 장기원 상무(장덕인 회장 아들)와 미팅을 통해 소송이나 표 대결 등 소모적인 다툼보다는 (회사측이) 우리가 제안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면서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 일부 의석도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혀 등기임원 2석과 실무를 담당할 비등기임원 2석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검토를 해주는 것으로 합의, 소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장씨의 생각과 회사측 입장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 에너토크 주식담당자인 A부장은 "그쪽에서 요구하는 인물들을 이사진에 넣어달라는 요청인데, 그러기 위해선 기존 이사를 해임하거나 정관을 바꾸는 임시주총을 열어야 한다. 우리에게 이를 들어줘야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결국 본인들 의사가 반영이 안되면 임시주총을 요청할 것이고 우리는 그에 따른 법률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만약 장 씨측이 회사측과 적대적 관계로 간다면 표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 씨는 23일 기준으로 본인(특수관계인 포함) 9.62% (938,472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1대주주인 서부전기(11.91%, 3월 2일 기준)에 이어 2대 주주 지위에 올라 있다. 그는 또 "추가로 저와 뜻을 같이 해 주시는 주주분들의 의결권 약 12%를 확보했으며 주변 지인들의 추가 매수 여력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장 씨는 1대 주주인 서부전기측과도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부전기는 에너토크에 사업 초기 기술 이전을 해 준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로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는 일본 업체다.

장 씨는 "서부전기와는 지난 3월 중순 경영진과 직접 만나 지분 인수를 시작하게 된 경위와 저와 파트너가 돼 향후 경영참여 방안, 임시주총 소집에 필요한 부분 등을 제안했다"면서 "아직 함께 하겠다는 명확한 답은 받지 못했지만 이메일과 유선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장 씨는 다음달 추가 미팅을 위해 서부전기측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너토크는 실질적 오너 역할을 하고 있는 장덕인 회장과 그의 아들인 장기원 상무의 지분이 각각 9.23%, 1.05%( 3월 2일 기준)이다. 장 씨는 "신규 이사후보로는 에너토크, 서부전기와 함께 논의해 2~3인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장 씨는 "12년동안 주로 상장사들 자금을 조달하고 IR 관련된 일을 해왔다. 관련 업무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번 적도, 실패한 적도 있다"면서 "이제는 정상적으로 회사를 키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에너토크에는 차입자금 없이 모두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투자했다"면서 "회사 기술력을 키워나가고 싶다. 엔지니어들이 빠지면 어차피 껍데기 회사가 되는데 그런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 씨는 '인데버파트너스'라는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인데버파트너스에 대해 "경영 컨설팅과 기업들의 해외IR 등을 하는 회사"라면서 "이번 주식 취득 건과는 상관 없다"고 답했다.

에너토크 주가는 장 씨가 등장하면서 급등세를 탔다. 지난해 연말 4000원대 주가는 이달초 7000원을 넘었다가 최근 5000원대로 주춤한 상황이다. 장 씨는 "당시 대주주측에 인수 제안을 했을때 8000~1만원(경영권 프리미엄 포함)을 제안했었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은 올라도 사실 큰 의미는 없다. 또 여기서 주가가 낮아지면 더 낮은 가격에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토크의 연결기준 작년 실적은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