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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송곳·망치에도 '폭발 없다 '...LG 'G6' 배터리 지옥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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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뚫고 불붙이고...조립 끝난 G6도 엄격 테스트
각종 가혹 조건에서 시험...테스트만 5000시간

[뉴스핌=김겨레 기자] 날카로운 송곳이 LG 스마트폰 'G6'의 배터리 중앙 면을 수직으로 관통한다. 못에 관통된 배터리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지도 폭발하지도 않는다. 작은 구멍이 났을 뿐 멀쩡하다.

24일 찾은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제조복합단지 'LG 디지털파크' 내 배터리 평가 시험실(랩). LG전자 스마트폰부터 전기차까지 각종 배터리의 충격 등 안전성을 검증하는 곳이다.

LG전자 연구원이 날카로운 못으로 배터리를 관통하는 '관통 시험'(왼쪽)과 9kg의 추를 떨어뜨려 부서진 배터리(오른쪽)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배터리 평가랩은 ▲설계 안전성 평가실 ▲화재 평가실 ▲고장 분석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설계 안전실에서는 관통뿐만 아니라 충격, 연속 충전·방전 등 20가지에 이르는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배터리 위에 9.1kg의 추를 60cm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귀를 막아야할 정도로 큰 소리가 나고 배터리가 두동강 났지만 불이 붙거나 터지지는 않는다.

화재 평가실에서는 배터리에 강제로 불을 붙인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배터리가 폭발하더라도 파편이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험이다. 배터리를 폭발시켜 파편이 일정 범위 밖으로 튀지 않아야 합격 판정을 받는다.

LG전자는 혹사시킨 배터리를 고장 분석 시험실에서 3차원 엑스레이(X-ray)와 현미경 등으로 손상 상태를 관찰, 분석한다. 앞서 송곳으로 뚫린 배터리를 X레이 사진으로 관찰해보니 관통된 부분 위에는 배터리 구조가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뿐만 아니라 조립이 끝난 G6 역시 가혹한 조건에서 여러 시험을 거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제품의 전원을 켠 채로 시험한다.

스마트폰 생산 건물인 G2동 3층으로 올라가자 방수 시험이 눈에 띈다. 약 1.5m 수심의 물을 채운 투명한 사각 통에 LG G6 8대가 잠겨 있다. 30분 이상 버텨야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

LG전자 연구원이 약 1미터 높이의 투명한 사각 통에 LG G6를 넣고 끊임없이 회전시키는 '연속 낙하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옆에서는 낙하 시험을 하고 있다. 1m 이상의 높이에서 특정 각도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무작위로 낙하시키기도 한다. G6가 철판 위로 '쾅'소리를 내며 떨어졌지만 액정은 깨지지 않는다.

이밖에도 G6 화면에 쇠구슬을 낙하시키거나 제품을 비트는 테스트가 이어진다. 스마트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는 것을 대비해 인체 하중 시험도 진행한다. G6를 저온·고온에 넣어두거나 소금물을 적셨다 말렸다를 반복하는 등 1000여개 항목을 시험한다. 스마트폰을 시험하는 시간은 제품별로 약 5000시간에 이른다.

김성우 LG전자 배터리시험실 수석연구원은 "최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국제 기준보다 더 혹독하게 배터리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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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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