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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EO] ‘희비’ 엇갈린 중국 재계총수 10인 경영 성적표(상)

기사입력 : 2017년03월20일 07:09

최종수정 : 2017년03월20일 07:09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6일 오후 3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과거 거대한 시장과 값싼 노동력으로 대변됐던 중국의 경쟁력은 이제 중국 대표 기업과 브랜드, 그들의 기술력으로 입증된다. 스마트폰 업계 강자로 떠오른 화웨이를 비롯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야디(BYD), ‘드론의 제왕’으로 전세계 하늘을 점령한 다장(大疆∙DJI)까지. 하루가 다르게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국 기업들은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차이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탄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역할이다. 지난해 일부 기업 대표들은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빛나는' 금자탑을 세운 반면, 일부는 뜻하지 않은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부족한 역량으로 '암울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과 그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지난 한 해 경영 성적표를 상∙하로 나눠 조명해본다.

화웨이 런정페이 세계적 스마트폰 강자夢 실현

화웨이(華為) 런정페이(任正非∙74) 회장. <사진=바이두>

지난해는 화웨이(華為) 런정페이(任正非∙74) 회장이 세계 스마트폰 강자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한 해였다.

화웨이는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분야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화웨이가 판매한 스마트폰은 1억3900만대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스마트폰 매출의 수직 상승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5200억위안(약 83조9900억원)에 달했다.

그간 중국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해왔던 삼성과 애플의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는 화웨이가 이처럼 놀라운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로 이미지가 실추됐고, 애플은 여전히 높은 가격 탓에 가성비 높은 중국산 제품에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런정페이 회장은 향후 3년 내 서비스 품질과 수익 면에서 애플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애플과 삼성의 뒤를 잇는 세계 3위 기업으로 평가된다. 상대를 통해 끊임없이 학습한다는 런 회장은 삼성과 애플을 비롯해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 국내외 경쟁업체가 그 모델이라고 밝혔다. 세계 강호들을 뛰어넘어 절대 강자의 자리를 노리는 그의 야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 증시 상장도, 부동산 투자도 하지 않고 오로지 한 우물만 파는 외골수적 경영방식 또한 현재의 화웨이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이 같은 경영 철학 뒤에는 런 회장이 고수하는 제1의 원칙인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이 뒷받침된다. 지난 2015년~2016년 회계연도 기준 전세계 2500개 기업의 R&D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화웨이는 83억5800만 유로로 전세계 8위, 중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중국 25개 성(省)과 시, 자치구 전체의 R&D 비용을 합친 규모 또한 화웨이 하나에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 쥐런그룹 스위주 ‘제2의 도약 게임산업 탄탄대로’

스위주(史玉柱∙56) 쥐런(巨人)그룹 회장. <사진=바이두>

중국 IT 개발업체인 쥐런(巨人)그룹의 스위주(史玉柱∙56) 회장은 그룹 산하 게임개발 업체 쥐런왕뤄(巨人網絡∙자이언트 인터렉티브)를 통해 높은 수익을 벌어들이며, 안정적인 성공대로를 달렸다.  

쥐런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17.60% 늘어난 23억2400만위안의 영업실적을 기록, 스 회장이 내건 실적 목표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벌어들인 순이익은 10억69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338.15%나 증가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온라인 게임 '징벌모바일버전'(征途手機版), '추추대작전'(球球大作戰), '가람(街籃)' 등이 성공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알리바바 산하 알리스포츠(阿裏體育)로부터 1억위안의 거금을 투자 받으며 추추대작전 게임과 관련한 7대 분야에서 합작을 체결했다. 

스위주 회장은 변화무쌍한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을 살아온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1989년 창업 전선에 뛰어든 스 회장은 창업 6년만인 1995년 포브스 선정 중국 부호 순위 8위에까지 올라서며 중국 재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이후 부동산 개발에 손을 대면서 순식간에 2억5000만위안의 부채를 떠안고 파산하기에 이른다. 

그 후로부터 10년. 스 회장의 놀라운 기업가 DNA가 또 한번 발휘되기 시작한다. 영양제 나오황진(腦黃金)을 출시하며 건강보조식품 산업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 이후 나오바이진(腦白金)과 황진다당(黃金搭檔) 제품으로 잇단 성공을 거둔 스 회장은 2004년 독자개발 게임 ‘징벌(征途)’를 출시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진출한다. 게임은 대히트를 쳤고, 2007년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한다. 

◆ BYD 왕촨푸 ‘전기차 왕좌 굳히기, 수익 16조 금자탑’

왕촨푸(王傳福∙52) BYD 회장. <사진=바이두>

중국 전기차 산업의 폭발적 성장 속에 BYD 왕촨푸(王傳福∙52) 회장은 지난해 폭발적으로 매출을 늘리며, 업계 최강자로의 기업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BYD는 지난해 1000억위안(16조4800억원)의 수익 금자탑을 달성했다. 지난해 BYD가 달성한 영업수익은 1039억7500만위안으로 전년도(800억900만위안) 보다 29.95% 늘었다. 또 순이익은 2015년 말 28억2300만위안에서 78.63% 늘어난 50억4400만위안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전기차 산업에만 파고든 BYD는 동종 업계에서 대적할 경쟁상대도 없는 무적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약 7.9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대비 152.4% 성장한 수치다. 반면, 2015년 1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약 7.3GWh)은 BYD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파나소닉 역시 지난해 37.9%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BYD의 성장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지난 1995년 불과 29세의 나이에 20명 정도의 직원과 함께 BYD를 설립한 왕촨푸 회장은 22년만에 직원 18만명을 거느리는 세계 1위 전기차 회사를 일궈냈다. 본래 BYD는 충전용 휴대전화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였다. 당시 중국 내 휴대전화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그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다. 이후 2003년 자동차 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한 BYD는 현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자동차를 통해 창출하고 있다.

◆ 순펑 왕웨이 ‘성공적 A주 입성, 최고 몸값 택배왕으로’

왕웨이(王衛∙47) 순펑(順豊)익스프레스 대표.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민영택배 회사 순펑(順豊)익스프레스의 왕웨이(王衛∙47) 회장은 지난해 성공적인 기업 상장과 함께, 천문학적으로 몸값을 올리며 새로운 중국 부호 반열로 올라섰다.

지난해 순펑의 택배업무 거래량은 25억8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벌어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574억8300만위안과 41억8000만위안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9.5%, 279.55% 늘었다. 

순펑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4일 코드명 순펑홀딩스(順豐控股, 002352 SZ)로 상장을 추진, 선전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상장 첫 날 시가총액 2300억위안을 돌파한 순펑은 단숨에 선전증시 상장사 중 시총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2017년 후룬 중국 부호순위에서 왕 회장의 자산은 1860억위안으로,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과 마윈 회장에 이어 부호 순위 3위에 올라섰다. 아시아 부호 리카싱(李嘉誠,1750억위안) 회장은 왕 회장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왕 회장과 택배업의 인연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시작됐다.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홍콩과 광둥(廣東) 선전(深圳) 지역을 오가며, 소포를 무료로 운반해주는 택배기사로 근무한 경험이 현재의 순펑 제국을 만들어냈다. 당시 두 지역 기업들로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업무량이 늘어나자 1993년 순펑택배 회사를 차리게 된 것. 창업 당시 6명이었던 직원은 현재 40만명으로 늘었고, 왕웨이는 중국 택배 업계를 주무르는 택배의 제왕으로 올라섰다.  

왕 회장에게는 전자상거래 시대가 낳은 ‘제2의 마윈(馬雲)’이라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과 함께 택배산업이 폭발적 성장을 이뤘고, 그 과정에서 마윈의 뒤를 잇는 왕웨이라는 재계 거물이 탄생한 것이다. 

◆ DJI 왕타오 ‘드론산업 저공비행 속 승승장구’

왕타오(汪滔∙38) DJI 대표. <사진=바이두>

중국 민영 드론업체 DJI의 왕타오(汪滔∙38) 대표는 지난해 전세계적인 드론산업 불황 속에서도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DJI는 지난해 100억위안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중 80억위안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여전한 DJI의 위상을 입증한 셈이다. 

지난해는 전세계적으로 드론 산업의 성장이 둔화된 한 해 였다. 이미 ‘레드오션’이 돼 버린 드론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부족과 경쟁심화 등으로 일부 드론업체가 존폐 위기를 겪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3위의 프랑스 드론 전문업체 패롯(Parrot)은 매출 부진으로 인원의 3분의 1을 감축하는 대대적 구조조정에 나섰고, 떠오르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드론 스타트업 릴리(Lily)로보틱스는 기술력 난관에 부딪쳐 폐업을 선언했다.

DJI 또한 경쟁 심화 속에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과거 70%에서 지난해 3분기 52%로 축소됐다. 점유율 축소는 4분기 만에 처음이다. 현재 전세계 민간 드론 기업의 출하량 순위를 살펴보면 DJI, 중국 드론 업체 제로테크(零度智控), 프랑스 드론 전문업체 패롯(Parrot) 순이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제로테크가 매출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24.3%로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DJI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지난 2006년 중국 선전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DJI를 세계 1위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왕타오 대표는 홍콩과기대 전자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다. 대학교 시절 졸업 과제로 원격조종 헬기 제어시스템을 선택하면서, 드론과의 인연은 시작됐다. 로봇기술학과의 러쩌상(李澤湘) 교수로부터 투자를 받고 학교 기숙사에서 탄생시킨 것이 DJI다.

DJI는 2013년 네 개의 프로펠러와 카메라가 달린 드론 ‘팬텀(Phantom)’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당시 1000달러짜리 팬덤을 팔아 남긴 수익은 1억3000만달러로, 2012년 전체 판매액의 3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한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지능적으로 농약을 살포하며 농작물을 보호하는 드론 MG-1을 출시, 농업용 드론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나섰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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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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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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