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자연인 김찬기(54) 씨를 만나본다.
15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사업 실패, 이혼, 죽음의 문턱을 오가며 바람 잘 날 없던 인생이었지만 산에 들어온 후 웃음을 찾은 김찾기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찬기 씨는 12년 전 폐에 천공이 생기면서 각혈을 하며 쓰러져 사경을 헤맸다. 처음 산에 오를 때만 해도 호흡이 가빠 몇 발자국 걷는 것조차 힘겨웠는데 이제는 자신만한 통나무를 지고 험한 산을 가뿐하게 누비고 다닌다.
군 제대 후 음향기기 설치하는 일을 했던 김찬기 씨는 1990년 당시 일본의 가라오케가 붐이 일면서 고등학교 전자과 후배들과 의미투합해 초창기 노래방 기계 개발에 성공,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보다 품질 좋은 노래방 기계를 개발해 상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미 판매한 제품에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A/S하러 다니느라 더 바쁘다보니 결국 부도를 맞이했다. 그 후 전기 공사를 하며 재기를 꿈꿨지만 그마저도 수금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2차 부도까지 맞고 말았다.
연이은 사업 실패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서 술, 담배에 의지했고, 아내와 멀어지면서 이혼까지 이르게 됐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어느날 각혈을 하더니 피가 멈추지 않아 응급실에 실려갔다. 고등학교 때 결핵을 앓았던 데다 스트레스와 술, 담배로 인해 폐 결절이 생기면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그는 살기 위해 산으로 향했다. 산에 들어온 지금 폐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기적과 마주했다. 김찬기 씨는 폐 건강을 위해 10년 동안 매일 도라지청을 복용하고 개복 상황, 목이버섯, 고로회 수액, 백봉 오골계 알 등을 먹고 자신만의 운동법으로 치유해나가고 있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15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