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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매파 움직임에 中 인민은행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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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시장 위안화 하락 가능성 주시
월가, 인민은행 공격적인 시장 개입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부터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중국 인민은행(PBOC)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타면서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가 가파르게 하락, 자본 유출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 경우 2016년 초 전세계 금융시장을 초토화시켰던 위안화 충격이 재연될 수 있어 투자자들 역시 경계하는 모습이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역외시장에서 위안화가 가파르게 떨어질 경우 중국 인민은행이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 이후 연준이 금리인상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달러화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14년래 최고치까지 뛴 달러화는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커다란 자극을 받지 않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위안화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올들어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1.1%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과 시장이 주시하는 것은 14~15일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이다.

회의 후 기자회견과 정책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상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힌트를 제시할 경우 달러화가 들썩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말까지 세 차례 이상 단행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자들을 통해 예측의 현실성이 확인될 경우 잠잠한 달러화가 상승 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홍콩 소재 미즈호 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책자들이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안화의 거친 하락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한 올해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따.

실제로 지난주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위안화 환율이 연말까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물시장에서 위안화 약세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선물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1년 사이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3.2%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리린치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 베팅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 목격한 사실을 근거로 할 때 중국 인민은행이 역외시장의 위안화 하락 베팅을 다양한 대책을 통해 공격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영은행에 역외 위안화 매입을 주문하거나 보다 직접적인 자본 통제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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