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2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룬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완만하게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34포인트(0.09%) 오른 373.23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15.21포인트(0.13%) 떨어지며 1만1963.18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 지수가 28.12포인트(0.38%) 오른 7343.08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1.81포인트(0.24%) 상승한 4993.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9만건을 훌쩍 웃돌면서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앞서 ECB가 인플레이션과 실물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추가적인 통화정책 확대에 나설 여지가 낮다고 언급한 데 이어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진 데 따라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독일을 필두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주요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6bp 내외로 뛰었다.
우호적인 통화정책과 이탈리아 은행 방카 몬테 파스키의 구조조정안 이사회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 섹터가 두각을 나타냈다.
통신 섹터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영국 BT가 감독 당국으로부터 오픈리치 브로드밴드 부문 스핀오프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BT가 4% 가까이 오르며 관련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고, 전날 미국 PPG의 220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급등했던 악조 노벨은 이날 5% 이상 밀렸다.
한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뤼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달 말까지 EU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독일 1월 무역수지 흑자가 148억유로로 집계, 전월 187억유로에서 상당폭 줄어든 동시에 12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