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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13자리 최초 달성하나...'아람코 IPO와 경쟁'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08:28

최종수정 : 2017년02월28일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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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워런버핏의 비전 즉 애플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는 순간이 얼마 안남은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이미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주말 종가기준 약7170억달러에 달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뿐 아니라 워런버핏 개인적으로도 최근 애플주식을 수십억달러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사진=블룸버그>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the NewYork Times)는 아이폰 메이커 애플의 시총 1조달러라는 버핏의 목표치가 조만간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연차보고서에서 버크셔는 애플주식을 약180억달러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말 70억달러에 비하면 최근 급속하게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버핏은 개인적으로 애플주식을 올해 약80억달러어치 사들였다고 밝혔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24일 종가기준으로 이미 약7170억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추가 상승의 여지를 고려하면 시총 1조가 머지않았다는 버핏의 설명이 설득력을 더한다.

먼저 현재 티모시 쿡(Timothy Cook)이 이끄는 애플의 주가는 올해 예상이익의 15배 수준이다. 반면 S&P500지수는 올해 예상수익의 19배에서 거래되는 실정.

더구나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 규모가 약 2500억달러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이 장기투자증권으로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제 주가를 S&P500처럼 예상이익대비 19배를 적용하면 이에 해당분이 약 8500억달러이고, 여기에 현금성자산 평가분까지 더하면 잠재 시총은 1조달러가 된다는 것이 버핏의 논리다.

물론 이 논리에 대한 도전도 있다. 스마튼폰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버핏은 CNBC인터뷰에서 "애플 제품은 충성고객이 많아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애플 제품으로 교체율이 높고, 관련 앱들에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품개발에 대한 엄청난 투자로 이런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버핏의 관측이다.

또다른 우려는 애플이 지나치게 높은 대가를 지불하는 M&A를 추진할 가능성이다. 버핏은 티모시 쿡이 워낙 깐깐해서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애플의 40년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 건은 비츠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를 30억달러에 사들인 것인데, 이 금액은 애플의 분기 배당금 수준에 불과하다.

1조달러 시총에 대한 시장의 심리적 장애도 염려할 만 하다. 하지만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가 눈앞에 있고 그 예상 시총이 2조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이미 13자리 시총을 받아들인 준비가 됐을지도 모른다.

지난 21일 아람코는 IPO대표인수단으로 JP모간과 HSBC, 모건 스탠리가 선정한 바 있다.

IPO로 아람코의 지분 5%가 시장에 매각될 계획이고, 그 규모가 1000억에서 1500억달러로 인수단은 예상하고 있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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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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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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