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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내달 17일 주총.."주당 50원 첫 현금배당"

기사입력 : 2017년02월23일 16:04

최종수정 : 2017년02월23일 16:04

[뉴스핌=김양섭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대표 한상흥)은 다음달 17일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주총 안건은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CT(cell therapy) 영업양수 승인 및 이사 선임 등이다.

녹십자셀은 2016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19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을 기록하여 흑자지속을 달성하며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현금배당률 10%)을 결정했다.

과거 2012년 당시 만성 적자에 관리종목 이라는 열악한 영업 및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녹십자셀은 R&D 및 생산을 녹십자는 영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5년, 2016년 연속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이어가며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CT(cell therapy) 영업양수 결의를 통해 회사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부문을 양수하고 기존 개발과 생산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매출 및 영업이익을 극대화해 향후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체 세포치료제 특화영업을 통해 녹십자셀의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글로벌 품목도입 및 Alliance, CMO 등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 영업부문은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며, 4월부터는 새로운 세포치료제 전문회사로 재탄생해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 후보자로는 이득주 부사장과 사공영희 상무를 사내이사로, 아주대병원 암센터장 왕희정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녹십자셀은 2016년 9월 췌장암, 간암에 이어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이뮨셀-엘씨의 3번째 논문을 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target’에 발표해 이뮨셀-엘씨의 추가 유효성 입증을 통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고, 연간 처방건수가 2013년 540건에서 불과 3년만에 641% 증가한 4,002건을 돌파했다. 논문 발표로 인한 처방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2017년 1분기에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또한 미래를 위해 개발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이다.

그 외에도 툴젠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면역억제에 관련하는 PD-1 발현 유전자를 T세포에서 제거해 더욱 강력한 항암기능을 가진 T세포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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