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7일 도이치모터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73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9억9000만원, 23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차 판매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기타 부실자산 대손처리 등 일시적 비용처리로 손실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48억3000만 원인 것에 비해 4분기의 호실적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특히 올해부터는 각 사업 부문별로 모멘텀이 탄탄해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달 말께 주력 판매 모델인 뉴 5시리즈가 풀체인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마진율이 비교적 높은 A/S 부문에서도 최근 하남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 오는 6월에는 성수에 추가 오픈 예정이다.
또한, 도이치파이낸셜도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의 제3자배정유증 참여로 자본 조달에 숨통이 트여 할부금용 사업에서 본격적인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올해는 단순 수입차 딜러 사업에서 탈피하고 A/S, 중고차매매, 할부금융 등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매출액뿐만 아니라 이익 부분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