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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기아차 의존도 낮추고 유럽차 비중 올린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13:00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4:27

현대기아차 납품 감축…해외 자동차와 협력 추진
순천 신규 차강판 라인, 유럽차 공략 포석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일 오전 10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자동차 강판 공급 과잉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유럽 완성차사를 거래처로 잡아 판매처 다각화에 나섰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19년까지 현재 실적이 전혀 없는 포드나 폭스바겐 등과 같은 글로벌 완성차사로 차강판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포드‧폭스바겐의 차량개발 초기단계부터 참가해 자사 차강판을 적용할 수 있는 설계기준을 마련하는 중이다. 또 유럽 자동차부품 역량평가 인증제도인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Etermination)의 시험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차강판 생산능력이 더 늘어나는데, 문제에 직면하기 전 제3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모기업이자 주거래처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 줄어든 788만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올해 이후에도 폭발적인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순천공장에 각각 연산 300만t, 200만t 규모의 차강판 설비를 갖추고 있다. 당진에서는 고강도강판, 순천에서는 일반강판을 생산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80만t의 차강판을 생산, 현대‧기아차 등으로 납품해 5조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6915억원으로, 차강판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차강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순천에 연산 50만t 규모의 차강판 생산라인을 도입, 2018년 1분기 가동할 예정이다.

총 연산 550만t의 차강판 기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후년에는 약 70만t의 추가 물량이 발생하게 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신규 라인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일반강판도 생산할 것"이라며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 계열사였던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면서 차강판 사업을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현대‧기아차도 원가절감을 위해 기존 차강판 구매처였던 포스코 비중을 줄이고 현대제철 비중을 늘렸다.

차강판은 고로에서 생산한 열연코일을 상온에서 한 차례 식힌 뒤 아연을 입힌 철강 제품이다.

이 제품에 열처리를 할 경우 아연이 철에 고르게 붙어 내부식성과 강도가 향상된 고강도강판(㎟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제품)이 된다.

최근 자동차 개발의 트렌드가 경량화‧친환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차세대 자동차 설계에 최적화 된 고강도강판 수요는 증대되는 추세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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