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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이욱정PD의 요리인류–도시의 맛’은 27일 밤 10시 ‘잠들지 않는 이민자의 꿈 – 미국 뉴욕’ 편을 방송한다. <사진=‘이욱정PD의 요리인류–도시의 맛’ 캡처> |
'이욱정PD의 요리인류' 미국 뉴욕, 미국식 중화요리 '제너럴 쏘 치킨'·뉴욕 원형 간직한 '브롱크스'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이욱정PD의 요리인류–도시의 맛’은 27일 밤 10시 ‘잠들지 않는 이민자의 꿈 – 미국 뉴욕’ 편을 방송한다.
누들로드에서 요리인류까지 맛을 찾아 떠난 요리하는 PD 이욱정의 이번 목적지는 도시다.
이욱정 PD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던 이민자들의 도시 ‘미국 뉴욕’ 속 인간과 음식 이야기를 전한다.
인류는 도시를 중심으로 식문화를 발전시켰다. 도시의 탄생은 곧 맛의 탄생이었고, 각 도시의 맛은 곧 그곳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요리하는 PD 이욱정이 찾은 첫 번째 도시는 뉴욕이다. 미국 뉴욕은 이민자들의 아메리칸 드림 위에 세워진 도시다. 저마다의 성공을 꿈꾸며 이민자들이 모여들었고, 여권 없는 세계 음식 기행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이민자의 음식 문화가 뉴욕에 뿌리내렸다.
동시에 전 세계 이민자의 다양한 식문화가 뉴욕이란 공간에서 뒤섞이며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뉴욕만의 독특한 맛을 만들어냈다. 각 민족의 다양한 음식은 이제 뉴욕이란 브랜드를 달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민자들은 푸드트럭을 통해 저마다의 고향의 맛을 대륙에 전파하는 한편,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다. 과거의 푸드트럭은 고국의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던 생존형이었으나, 현재는 움직이는 레스토랑이라 불릴 정도로 진화했다. 고층 빌딩에서 밥 먹으러 내려오는 데만 30분이 소요된다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뉴요커들에게 딱 맞는 레스토랑이다.
전 세계 이민자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레 타 민족의 음식을 맛볼 기회가 많아진 뉴욕. 그 중에서도 중국 음식은 유달리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는 없는, 미국식 중화요리 ‘제너럴 쏘 치킨’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들이 뒤섞이는, 즉 ‘샐러드 볼’이 탄생하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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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이욱정PD의 요리인류–도시의 맛’은 27일 밤 10시 ‘잠들지 않는 이민자의 꿈 – 미국 뉴욕’ 편을 방송한다. <사진=‘이욱정PD의 요리인류–도시의 맛’ 캡처> |
치솟는 맨해튼의 부동산 가격으로 식당은 물론 미국 땅을 내딛는 이민자들은 점점 외곽으로 밀려났다. 이들 이민자를 가장 먼저 환대하는 곳, 브롱크스다. 전 세계 소수 민족의 음식까지도 보존되어 있는 브롱크스는 뉴욕의 탄생을 고스란히 새겨놓은 기억의 지도다.
도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브롱크스의 식품사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 텃밭을 만든 교사 스티븐 리츠. 버려진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덤스터 다이빙까지 사회 변화의 시작은 부엌에서, 작은 요리와 함께 시작된다.
미국 뉴욕의 맛을 찾아 떠난 ‘이욱정PD의 요리인류–도시의 맛’은 27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