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 100도씨' 시각 장애인 최초 무형문화재 고수 조경곤·싱글대디 박영락·김하종 신부, 따뜻한 이야기
[뉴스핌=정상호 기자] 시각 장애인 최초 무형문화재 고수 조경곤, 6년째 홀로 아이 키우는 아빠 박영락, 무료급식소와 청소년 쉼터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가 ‘강연 100도씨’에 출연한다.
29일 방송되는 KBS 1TV ‘강연 100도씨’에서는 무형문화재 고수 조경곤, 싱글대디 박영락, 김하종 신부가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먼저 시각 장애인 최초 무형문화재 고수 조경곤 씨는 고등학생 때 친구와 장난을 치다 사고로 오른쪽 눈을 다쳐 서서히 시력을 잃었다.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좌절감에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유일한 낙이었던 라디오에서 판소리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완전히 매료 된 그는 무작정 북을 배우러 상경했다.
주변의 조롱과 시각 장애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손이 찢어지고, 무릎 관절이 나갈 정도로 연습에 매달렸다. 그렇게 북을 치기 시작한지 26년 만에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조경곤 씨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희망의 북소리’를 들려준다.
육아와 살림, 가장 노릇까지 척척 해내는 아빠 박영락 씨는 아내와 헤어진 후 어린 아들을 홀로 키워야 했다. 초보 아빠인 그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기만 했다. 하지만 아이가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여느 부모 못지않은 사랑과 정성으로 아들을 키웠다.
박영락 씨는 한 부모 가정이지만 부족함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재택근무를 하며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노력한다. 한 부모 가정을 향한 세상의 편견어린 시선 속에서도 당당한 아빠로 살아가는 박영락 씨가 용기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김하종 신부는 어렸을 적 난독증을 앓아 읽고, 쓰는 게 몹시 어려웠다. 친구들 사이에서 뒤쳐져 열등감이 심했지만 그것을 계기로 오히려 자신처럼 부족함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신부로 살아가기로 결단했다.
홀로 낯선 한국 땅을 찾은 그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20여 년 간 매일 500여 명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며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싶다는 김하종 신부의 이야기는 ‘강연 100도씨’에서 들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