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오늘(25일) 오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한다. 관전 포인트는 스마트폰 사업과 자동차부품 사업의 적자 규모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7921억을 기록한 LG전자 MC사업본부는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지속하면서 연간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봤다는 분석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4000억원 후반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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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 'V20'이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 초반 하루 2만대씩 팔리면서 전작인 V10(1만대)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했지만 MC사업본부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으로 적자폭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MC사업본부 영업적자는 3분기 4360억원보다 증가한 48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대로라면 MC사업본부 사상 최대 적자규모다.
MC사업본부의 영업적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6일 공시한 4분기 전사 잠정 영업손실은 353억원으로 2010년 4분기(-2457억원) 이후 6년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
LG전자 내부적으로는 올해 MC사업의 적자폭을 줄이는 게 최대 관심사다. 조성진 부회장은 이달 초 CES에서 "한달에 3~4일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에 근무한다는 생각으로 스마트폰 개선 과제를 가장 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G6’를 공개하고 3월 초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 162억원의 영업손실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적자폭은 70억원 가량으로 절반 이상 줄였다는 진단이다.
회사측은 4분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한 GM 전기차 볼트(BOLT) EV 11개 부품 공급을 비롯해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도 수주가 지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LG전자의 VC사업이 올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GM 전기차 부품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2017년 벤츠 E300에도 LG전자의 자동차 부품이 탑재되는 등 매출 증가 요인이 뚜렷하다는 진단이다.
회사측은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GM ‘쉐보레 볼트 EV'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15년 1분기 약 2300명이었던 VC사업본부 인원은 2년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올해부터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를 총괄하는 '스마트사업부'를 VC사업본부에 신설했다. 아울러 e-PT(electric Powertrain) 및 VE(Vehicle Engineering) 사업 등 친환경 전기차 부품 분야를 '그린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고객 밀착형 조직으로 재편했다.
아울러 VC사업 강화를 위해 본부 산하에 고객 거점 지역별 개발, 생산, 품질, 영업을 총괄하는 북미사업센터, 유럽사업센터, 중국사업센터를 운영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