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특별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현실을 감안해 올해부터 1만3000여명의 모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유급 휴가제를 시행하고 공무원에게 제공되는 복지포인트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유급 장기근속 휴가제를 도입한다. 5년 이상 근속자는 5일, 10년 이상 근속자는 매 10년마다 10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관별 미리 휴가자를 선정하고 대직자를 통해 복지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소규모시설 종사자들이 부담없이 장기근속휴가를 갈 수 있도록 대체인력도 지원한다.
또한,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제도도 복지현장에 처음 도입한다. 복지포인트제도는 건강검진, 자기계발, 여행 등 종사자 스스로 원하는 복지 항목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10호봉 미만 7500여명에게는 연 150포인트(15만원 상당), 10호봉 이상 5500여명에게는 연 200포인트(20만원 상당)가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총 2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아울러, 서울시 인건비 지원기준을 적용하는 사회복지시설(국고사업 제외)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9000여명에게 1월부터 단일화된 임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복지시설 유형에 따라 제각각 다른 인건비 기준을 하나의 급여기준으로 통일했으며 120여억원의 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이로써 서울시사회복지시설 총 1600여개소에서 근무하는 1만3000명의 종사자 중 900여개소 9000여명의 종사자가 단일 임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처우개선 노력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는 지난 2014년부터 공무원 대비 평균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급여수준을 최상위로 끌어올려, 2016년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보다도 평균 10%이상 웃돈다.
신종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대시민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디딤돌 정책”이라며 “앞으로 급여인상 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