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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테이퍼링, 하반기 이후 유로화 강세 전환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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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글로벌 환율 시장과 관련해 유로화 환율이 상반기까지 약세를 유지한 이후 하반기를 기점으로 강세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올해 말까지 유럽중앙은행(ECB) 자산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돼 테이퍼링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2일 김성노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유럽의 주요 이슈인 ▲ ECB 통화정책 ▲이탈리아 은행 자본확충 ▲그리스 국채만기 ▲BREXIT ▲네덜란드 총선 ▲프랑스 대통령선거 등이 모두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특히 ECB 자산매입과 오는 3월과 6월 도래하는 그리스 국채 만기, 네덜란드 총선은 유로화 약세 요인이라고 주목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ECB의 자산매입은 상대적으로 유로화에 부정적이고 3월과 6월에 그리스 국채 만기가 각각 52억유로, 64.6억유로인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연금개혁으로 인해 EU와 불협화음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김 센터장은 "대부분 6월 국채만기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우리는 ‘전초전인 3월 국채만기가 자연스럽게 roll over될 것인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3월 15일로 예정돼 있는 네덜란드 총선의 경우도 제1당이 유력한 극우정당(자유당)이 지난해 넥시트에 대한 의회표결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총선 이후에 이같은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변수다. 김 센터장은 "BREXIT 와 달리(영국은 파운드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의 (네덜란드 ECB 지분 5.7%으로 5번째로 높은 국가) 탈퇴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만일 넥시트가 가결된다면 유로화에는 BREXIT보다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반기 중 이같은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게 흥국증권의 진단이다. 김 센터장은 "올해 말까지 ECB 자산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FRB 보다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라며 "이 경우 하반기에는 테이퍼링이 현실화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8월부터 달러화 강세가 10월 테이퍼링을 반영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ECB 테이퍼링이 유로화 약세 요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강세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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