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OLED株, 실적·주가 탄탄…내년 '장밋빛'

기사입력 : 2016년12월27일 11:51

최종수정 : 2016년12월27일 11:51

OLED업계 투자 급증…주성엔지니어링·AP시스템 등 수혜

[뉴스핌=정탁윤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제약이나 바이오, 화장품 등 타업종 대비 실적과 주가가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고 내년 전망도 장밋빛이다. 이는 TV는 물론 스마트폰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기에도 OLED패널을 채택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OLED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2% 성장한 192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OLED가 기존 LCD에 비해 비싸지만 향후 6세대 OLED 설비가 보편화되는 시기부터 LCD를 능가하는 경제성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OLED시장 확대 전망과 함께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최근 연중 최고가 경신후 상승세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올해 초 2만3000원대에서 지난 22일, 52주 신고가인 3만2000원대를 찍었다. 지난 2월 한때 2만800원대까지 떨어졌던데 비하면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TV용 OLED와 플라스틱 OLED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TV용 OLED 패널은 올해 90만대에서 내년에는 17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OLED 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대표적인 OLED 투자 확대 수혜주로 꼽힌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지난 15일 1만원대를 뚫은 이후 순항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1만5000원대로 잡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플렉서블(휘는) OLED투자 본격 확대로 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업체들의 대형 OLED 및 플렉서블 OLED 투자 확대,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의 미세공정전환 투자 및 3D 낸드(NAND) 투자 본격화, 중국의 반도체 투자 수혜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AP시스템 역시 OLED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로 화면 잔상을 줄이고 패널 산화를 최소화하도록 돕는 장비를 생산한다.

AP시스템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 매출 1292억원과 영업이익 112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2%, 143.7% 증가한 것이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과 관련 "분기보고서상 9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1682억 원이지만, 여기에는 총 4차례의 백지공시 부분이 빠져 있다"며 "이를 포함할 경우 수주잔액은 6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내년에도 실적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동아엘텍의 경우 OLED 증착장비 업체인 자회사 선익시스템을 내년에 상장할 계획이다. 선익시스템은 현재 전세계 OLED 증착장비 시장에서 6세대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중 하나로 알려졌다. 자회사 선익시스템 덕에 올해 동아엘텍 주가는 올해 50% 넘게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과 제약·바이오주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실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새해 CES(세계 가전전시회)를 앞두고 자연스레 반도체나 IT, 특히 OLED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