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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멘텀 부족..변동성-주가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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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 2만선 돌파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추가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주요 지수는 보합권 이내에서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등 방어주 섹터가 상승했지만 금융과 헬스케어, IT 등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2.66포인트(0.16%) 내린 1만9941.9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58포인트(0.25%) 떨어진 2265.1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51포인트(0.23%) 하락한 5471.43에 거래됐다.

전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한 부담이 투자 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새로운 마디 지수를 뚫기에는 추가 상승 동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다.

보스톤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보겔장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밸류에이션이 무척 높은 한편 경제 펀더멘털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라며 “섹터간 로테이션이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다우존스 지수의 2만선 돌파 가능성이 크게 열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장중 CBOE 변동성 지수(VIX)의 하락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VIX는 한 때 10.9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뒤 11.5로 회복했다.

JJ 키넌 TD아메리트레이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 이후 강력한 랠리를 즐겼던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향방을 놓고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헤지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공약의 실행 여부를 차치하고 당장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업 실적 타격에 투자자들이 시선을 두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스펙트럼 매니지먼트 그룹의 밥 필립스 이사 역시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방향으로 쏠렸을 때 일반적으로 주가 조정이 이어지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 561만건으로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종목별로는 이탈리아 정부가 은행권 지원을 위해 최대 200억유로의 기금 조성을 승인, 몬테데이 파스키 은행(BMPS)이 50억유로 규모의 자본 확충에 실패할 경우 지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골드만 삭스가 1% 이내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0.4% 내렸고, 웰스 파고가 0.7% 떨어지는 등 주요 은행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생명공학 섹터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가 0.7% 떨어졌다.

페덱스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따라 3.3% 급락했고, 코카콜라는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로부터 코카콜라 베버리지 아프리카 지분 54.5%를 31억50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0.1% 소폭 하락했다.

이 밖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이 1.5% 하락하며 배럴당 52.49달러에 거래됐고, 금값은 0.1% 이내로 소폭 하락하며 온스당 1133.20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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