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경착륙 없다' 중국 사회과학원, 2017년 6.5% 성장 전망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5:14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5:14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의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이 201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5%로 발표해 ‘안정 속 발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제 하방 압력도 존재하는 만큼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올해 경제성장은 대체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다.

사회과학원은 19일 ‘경제청서(經濟藍皮書)’를 발간해 내년 1~4분기별 성장률은 각각 6.5% 6.5% 6.4% 6.4%, 연 성장률은 6.5%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6.7%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나 안정적 발전은 지속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매년 ‘중국경제 형세분석과 예측’이란 제목의 ‘경제청서’를 통해 경제동향 및 전망을 분석해 왔다.

2017년 중국 경제청서 <사진=중국중신망>

‘청서’는 2017년 분기별 중국 고정자산투자액이 각각 10.3% 8.0% 9.2% 8.7%로 ‘고저고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명목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8.7%, 실질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8.9%, 고정자산투자총액은 67조1000억위안을 제시했다. 이는 2016년비 각각 0.5%포인트, 1.7%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고정자산투자비율이 완만한 감소세를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2017년 분기별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각각 10.0% 9.5% 9.3% 9.2%로 원만한 하락세를 예상했다. 전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올해보다 9.5% 증가한 36조20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란 무역업 도소매업 제조업 요식업 등 각종 경제주체들이 판매한 소비재 매출액의 합계를 뜻한다.

분기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 2.2% 2.3% 2.4%를, 연 CPI는 올해보다 0.2%포인트 늘어난 2.2%로 예측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0.9% 1.5% 1.9% 2.2%로 올해보다 3.7%포인트 늘어난 1.6%를 제시했다.

‘청서’는 농촌주민 수입 증가율(6.6%)이 도시주민 수입 증가율(5.7%)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9년부터 8년 연속 농촌수입이 도시수입 증가율은 앞지르며 도시 농촌간 빈부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 경제 하방 압력 지속…올해 정책은 합격점

‘청서’는 경제 하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2017년에도 적절한 수준의 적자규모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적 성장’ 목표를 위해 공급측 개혁과 내수확대를 실시하고 기업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합리적인 수단으로 기업에 세금 부담을 주어선 안되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치세 감소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서민들의 개인소득세는 감면하고 고소득층의 개인소득세는 인상해 빈부격차를 줄이고 소비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외 다른 분야로 소비가 이전되지 못하고, 타 업종의 샌산원가를 높여 경제정책 효과를 둔화시키며, 사회 전체의 돈이 소수 집단에 몰려 빈부격차를 키웠다”고 경고하면서 “부동산 관리를 위해 부동산세와 상속세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서’는 올해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양호했다며 합격점을 줬다. 2016년 1~3분기 GDP성장률은 6.7%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 GDP 성장률 역시 6.7%가 점쳐진다. 같은 기간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9.8%, 기초설비투자는 19.4%, 부동산투자는 5.8% 증가했다. 3분기까지 신규 취업자 수는 1067만명으로 이미 연 초 목표를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