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리브영, 왓슨스 등 국내 헬스&뷰티(H&B)스토어에서 수년째 마스카라 판매 상위에 있는 일본의 '키스미'. 이 브랜드는 한강인터트레이드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블러셔로 유명한 캔메이크, 엘리자베스 코팩 등 13개 브랜드도 한강인터트레이드의 손을 거쳤다.
정동진 한강인터트레이드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화장품업계에선 시세이도, 가네보 등 코리아 지사를 두고 직접 진출하는 것을 빼고 에이전트를 통한 진출 시 그 정답은 한강인터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높다"며 "우리를 통해 국내 진출한 브랜드는 10년 가량 꾸준히 시장에서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해외 화장품 브랜드 수입 및 자체 제조 전문 화장품기업이다. 회사는 SK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색조브랜드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상장 자금은 자체 제조분야에 투자를 많이 할 계획"이라며 "색조 브랜드 하나만 론칭하는 게 아니라 모공케어,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식품, 잡화, 베이비용품 등 H&B스토어용 제품 다양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H&B스토어의 증가와 성장을 같이해 왔다. 정 대표는 "지난해 기준 H&B매장은 730개였는데 올해 말에는 1030개까지 늘어날 전망으로 하루에 1개씩 매장이 생긴 셈"이라며 "현재 일본에서는 H&B스토어인 드럭스토어가 약 1만8000개로 단순히 일본 시장의 3분의 1로만 계산해도 국내 H&B시장은 아직 도입기로 최소 5000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미 회사 제품이 입점한 H&B스토어는 1000개를 넘어섰다.
단순히 H&B스토어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아리따움, 면세점 등의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창립 이래 단 한 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성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저성장 시대에도 매년 30%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내년에도 750억원 예상 매출액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8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총 매출액(369억원)을 뛰어 넘었다. 오는 2020년 목표 매출액은 2000억원이다.
또, 최대주주인 MPK그룹의 합병 후 지분율은 70.7%로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중국향 매출액은 전무한 수준이지만 향후 중국시장이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중국 내 미스터피자 주요 매장에는 키스미 제품 등을 디스플레이하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20~30대 여성트렌드의 중심에서 사업을 영위해 왔기 때문에 잠재 능력을 해외에서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며 "무리한 할인행사를 하지 않고 적정 이익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강인터트레이드는 오는 22일 SK2호스팩과의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됐으며 내년 2월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