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 채권시장에 약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3년 국채선물 가격밴드는 109.25~109.55를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 채권금리와 환율 상승의 여파로 시장이 약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밤 미국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3bp오른 2.60%로 마감했다. 미국 11월 소비자 물가는 1.7%를 기록하며 2014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매파적으로 해석된 FOMC 영향 속에 물가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미 채권금리 상승이 지속됐다"며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채권 시장 약세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FOMC 이후 강달러가 지지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매도 우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