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매파 전환에 달러 상승 압박 받아
[뉴스핌=김은빈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빠른 금리인상 속도를 시사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12.10원 올라간 11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80원 상승한 1180.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 FOMC에선 내년도 금리인상 예상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상향조정했다. 기준금리 역시 0.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1.05달러 초반으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117엔 초반으로 상승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점도표를 상향조정하고, 옐런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등 매파적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금일은 계속해서 1180원 선을 웃도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