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연합 집행이사회(EC)가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추가 제재 조치를 고려 중임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각) 공개된 EC 결정문에 따르면 유럽은 올해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과 다수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며 이는 국제평화 및 안보에 대한 중대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는 유럽연합(EU)이 수 십 년 간 꾸준히 지지해온 글로벌 핵무기 비확산 및 군축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결정문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가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비롯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국제사회가 부여한 의무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무책임하고 불법적인 행동들이 한반도 긴장을 높인다고 지적한 이사회는 따라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의 보편화가 그만큼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회는 지난 9월9일 실시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비난하고 새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결의 232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했다. 이어 EU 외무장관이사회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 이행에 대한 조율을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문 발표에 유럽 외교 관계자들은 EU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 적잖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추가 제재 관련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중국 상무부가 안보리 결의 2321호 시행을 위해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당연한 조치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