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르쇠로 일관, 민심이 들끓었다.
김기춘 전 실장은 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2차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날 청문회는 비선실세 논란의 핵심인물 최순실 씨와 일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등이 모두 불출석해 '반쪽 청문회' '맹탕 청문회'란 비난을 샀다. 그나마 의원들의 질의는 김기춘 전 실장에 집중됐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미스터리 등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고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과 관련된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 "알 수 없다" "모른다"고 일관했다. 세월호 시신 인양 포기를 뜻하는 듯한 메모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최순실을 만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도 그대로였다.
태도도 뻣뻣했다. 얼굴을 붉히거나 고개를 떨군 다른 증인들과 달리 꼿꼿하게 앉아 정면을 응시했다. 주눅이 든 기색이 역력한 차은택, 고영태 등 다른 증인과 얼굴색부터 달랐다.
SNS에는 김기춘 전 실장의 일관된 태도를 문제 삼는 글이 넘쳐났다. "청문회 증인으로 왜 나왔나" "법 좀 안다고 민심을 무시한다" 등 성난 목소리가 SNS를 채웠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