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중 생활 10년의 베테랑 자연인을 소개한다.
7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해발 700m 첩첩산중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연인 서호성(64) 씨를 만난다.
서호성 씨는 도시에서 무려 35년간 재단사로 일했다. 연매출 약 1억 원의 베테랑 재단사였던 그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 값싼 기성복이 밀려들어오면서 끝내 가위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
인생을 바친 양복점을 접으면서도 놓을 수 없었던 것은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것'이었다. 19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지만 처가의 반대로 갈라서 홀로 아들을 맡게 됐다.
당시 그는 일터를 옮겨야 하는 탓에 영아원에 아이를 맡겼는데, 4개월 만에 다시 찾았을 때 그곳은 없어진 뒤였다. 백방으로 수소문하며 아이를 찾았지만 생사도 알지 못한 채 20여 년이 흘렀다.
자식에 대한 오랜 그리움, 아버지로서의 죄책감은 건강 악화로 이어졌고, 결국 응급실에 몇 번 실려갈 만큼 조여오는 심장에 협심증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서호성 씨는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야했고, 자신의 아픔을 받아준 가족을 위해 건강을 회복해야 했다. 그는 지체하지 않고 산에 올랐다. 그는 "열 번 자살하려다가 애를 만날 때까지는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건강, 가족, 행복을 찾게 해 준 산 속에서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아들을 그릴 수 있다는 서호성 씨의 이야기는 오늘(7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따.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