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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윤석열 첫 회동…수사팀 인선·수사방향 논의

기사입력 : 2016년12월03일 12:53

최종수정 : 2016년12월03일 12:55

다음주 최대 105명 수사팀 인선 완료

[뉴스핌=조인영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와 특검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56·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3일 첫 대면했다.

왼쪽부터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와 특검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56·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시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9시가 조금 지나 나란히 서울 반포동에 있는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박 특검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곳이다.

이달 1일 박 특검이 윤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지명한 뒤 두 사람이 공식 대면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이날 자리를 함께한 것은 수사팀 구성과 향후 수사방향·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은 특히 파견검사 인선 과정에 윤 검사의 의견을 깊이 경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검사와 함께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일부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아울러 박 특검은 윤 팀장과 함께 수사방향 설정과 운용 계획도 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에게 임명 요청한 특검보가 조만간 임명되면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 대상을 중심으로 특검보별로 이끌 팀을 나누고 여기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배치해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특검보 임명 시한은 5일까지다.

아울러 박 특검은 전날 법무부와 검찰에도 늦어도 5일까지 검사 10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들은 '선발대'로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로부터 수사 기록·자료를 넘겨받아 사건 전반을 파악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다음주엔 나머지 파견검사 10명과 각각 최대 40명 규모인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의 면면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의 기본 수사 대상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측근들의 국정농단과 이권 개입, 청와대 문건 유출 및 외교·안보상 국가기밀 누설, 최씨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 교육농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의혹 등 크게 4가지로 압축된다.

박 특검은 최대 105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수사팀 인선이 완료되고 구체적인 수사 일정·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윤 검사를 수시로 만나 세부 사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사건 등 굵직굵직한 대형 수사를 할 때 중수부장과 중수부 검사(검찰연구관)로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다.

윤 검사는 2013년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진두지휘하다가 '항명 파동'에 휘말려 수사 일선에서 배제된 뒤 대구·대전고검 등 '한직'으로 전보됐다.

박 특검은 윤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천거하며 "여러 차례 같이 일을 해봐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후배기 때문에 내가 강권했다"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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