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건네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활비를 현금으로 해서 민정 비서관에게 전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니 조사해보라"면서 이 같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창재 법무차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그렇게 될 수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연금공단과 관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합병 비율에 문제가 있어서 (국민연금 관계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건데, 왜 갑자기 (합병에) 찬성을 하게 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공단은 전문투자기관이고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국민 노후자금을 이렇게 엉터리로 사용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정재영 국민연금 책임투자팀장은 이와 관련 "합병비율을 발표했기 때문에 제일모직 주주 입장에서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삼성측이 (비율 문제 조정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이어 "최종 의사결정은 투자위원회에서 했다"면서 "위원들의 판단 근저에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삼성물산 주주에게 유익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연금공단 직원 두 명에게 "휴대전화를 꺼내보라"면서 "언제 바꾸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검찰 압수수색 직전 폰을 바꿨지만, 이 전에 쓰던 것도 함께 제출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른 직원은 "최근 휴대전화를 바꿨는데 사용하던 전화는 고장나서 집에서 버렸다"고 답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에 박 의원은 "검찰 압수수색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입증하는 사람이 이 두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