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로보어드바이저 'DNA‧인텔리퀀트', 트럼프 쇼크 뛰어넘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18일 11:49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11:49

핀테크 업체 알고리즘, 트럼프쇼크 일주일 수익률 10%대 기록

[뉴스핌=이광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된 지난 9일(한국시간 기준) 국내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코스닥은 4% 가깝게 급락했다. 하루만에 전날 하락 분을 만회하긴 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 공세로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70~80선에서 공방을 거듭 중이다.

이와는 달리 미국과 유럽, 일본 증시는 큰 쇼크 없이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이러한 예측 불허의 '트럼패닉(트럼프+패닉)' 상황에서 최근 시험운용 중인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의 운용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 DNA-인텔리퀀트-예스스탁 돋보여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당일(한국기준 9일)부터 지난 16일 종가까지 코스콤이 운영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은 데이터앤애널리틱스(DNA)의 'DNA 유니버셜 알고리즘'과 인텔리퀀트의 '아이콘-알파'로 나타났다.<표 참조>

안전추구형에는 DNA의 DNA 유니버셜이 이 기간 수익률 5.1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1.09%)을 크게 웃돌았다. 이 유형 전체 평균 수익률은 0.35%다.

이어 인텔리퀀트의 아이콘-알파(3.9%)와 뉴지스탁의 젠포트(GenPort)(3.48%)가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험중립형을 보면 인텔리퀀트의 아이콘-알파가 6.63%의 수익률을 내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빅트리의 BIGBOT클래식(4.96%)과 뉴지스탁의 젠포트(3.75%)가 뒤를 이었다. 이 유형 전체 평균 수익률은 0.81%다.

적극투자형 역시 안전추구형과 마찬가지로 DNA 유니버셜이 13.54%의 수익률로 1위를, 예스스탁의 웰스멘토 밸류(11.55%), 뉴지스탁의 아이콘-알파(11.01%)가 2,3위를 차지했다. 이 유형 전체 평균 수익률은 2.15%다.

◆ 핀테크 업체 알고리즘 > 은행·증권 알고리즘 

주목할 점은 수익률 상위에 핀테크 기술업체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는 것. 코스콤이 테스트베드를 통해 공식적으로 수익률을 집계한 지난 9월 초부터 이날까지 누적 수익률을 봐도 인텔리퀀트와 예스스탁의 알고리즘이 유형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수익률 상위 업체와 대체로 일치한다.

반면 수익률 하위를 보면 은행·증권사들 알고리즘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로 지난 8월 출시한 NH로보-PRO는 3가지 유형 모두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쿼터백과 파운트 등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의 강자로 손꼽히던 업체들이 은행권과 손잡고 낸 알고리즘들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채권에서 손실이 컸다"며 "채권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높은 비중을 설정한 알고리즘이 트럼프 당선 후 손실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해 알고리즘 수익률 표준편차와 민감도, 정보비율, 트래킹 에러 등의 요인을 심사중이다. 평가 기준에는 수익률보다 운용 안정성에 무게가 실려있다. 금융위원회는 테스트베드 통과 업체에 한해서만 통과사실과 그 성과를 투자광고에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