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내일(19일) 서울에서 열리는 4차 주말 촛불집회 행진에 경찰이 또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집회 주최 측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집회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집회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시민 안전과 최소한 교통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율곡로에서 남쪽으로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까지만 행진하도록 주최 측에 조건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일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내자동로터리 인근에서 신고된 시간을 4시간 이상 초과하고, 행진 경로를 벗어나 청와대 방면 진출을 시도하며 차로를 장시간 점거하는 등 밤샘 불법시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오전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집회에서 경찰이 율곡로까지 허용한 집회에 대해 법원은 주최 측의 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을 수용,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할 수 있도록 했다.
법원이 주최 측의 신청을 받아들이자,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4일 간담회를 통해 “이 집회와 같은 성격의, 같은 목적의 촛불집회 등에 관해선 법원 판단을 최대한 존중해 앞으로도 같은 취지와 목적이라고 하면 허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직로와 율곡로 행진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