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잉글랜드에 2대1승 ‘U-19 수원컵 2연승’... 이승우 승부 적중, 이유현·강지훈 골. <사진= 뉴시스>

한국, 잉글랜드에 2대1승 ‘U-19 수원컵 2연승’... 이승우 승부 적중, 이유현·강지훈 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이 2연승을 질주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축구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2016 수원 컨티넨탈컵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 이란전(3-1, 이유현·이승우·백승호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만끽했다.

잉글랜드는 빠른 돌파와 잘 조직된 수비력을 선보였으나 이틀 연속 경기로 무딘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승우와 백승호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이유현과 강지훈의 골로 승리했다.

나리지리아를 8-1로 꺾은 잉글랜드는 이날 대거 선발 명단을 교체했고 정정용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강지훈, 조영욱, 김진야를 내세웠다. 한국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4분 잉글랜드의 에자리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비 에자리아(리버풀)는 한국 진영 정중앙에서 왼발로 슛을 차냈다. 이 볼은 수비수 정태욱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앞에서 높이 떠 골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중반 수비수 이유현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 출격한 이승우가 상대 수비 반칙으로 얻어 낸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키커로 나선 이유현은 오른발로 수비벽을 살짝 넘어 골대에 부딪쳤으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유현의 2경기 연속골.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승우는 빠른 돌파로 하프라인을 단숨에 넘어 수비수 2명을 제치며 슛을 차 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이승우 바르셀로나의 팀 동료 백승호는 후반 12분 조영욱과 교체 투입돼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2분 강지훈이 한국에 역전골을 선사했다. 강지훈은 하프라인을 넘어 단독 드리블로 잉글랜드의 수비 진영을 무너트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평정을 유지한 강지훈은 왼쪽 진영에서 수비수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이를 살짝 제치며 재치 있게 골을 뽑아냈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오노마 대신 솔란케를 투입했다. 이후 2분후 이승우가 강지훈과 1대1 패스를 주고 받은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회심의 중거리슛을 차냈으나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6분 채프만은 한국 골대 앞에서 왼발 터닝슛을 차냈으나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백승호의 슈팅 등 양팀은 활발한 슈팅을 보였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