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촬영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 M1 Mark II' 공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올림푸스가 3년만에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강자들에 도전장을 내민다.
올림푸스한국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렌즈 교환식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 M1 Mark II'를 공개했다. 올림푸스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3년 'OM-D E M1' 이후 3년만이다.
올림푸스는 이 제품을 12월 중 출시하고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57%(올해 상반기 기준)로 1위인 소니는 물론 DSLR 카메라 업체인 캐논과 니콘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OM-D E M1 Mark II 국내 출시가격은 현재 미정이나, 엔화 환산 기준 260만원대(바디 단품)다. 경쟁사의 2~4년전 제품과 가격대가 비슷하다.
비슷한 가격대 제품으로는 네이버쇼핑 최저가 기준 소니 풀프레임 렌즈 비교환식 미러리스 RX1R(256만7000원, 2013년) 니콘 풀프레임 DSLR D810(254만9000원, 2014년), 캐논 풀프레임 DSLR 5D Mark III(258만9000원, 2012년) 등이 있다.
정훈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은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모든 종류의 APS-C(크롭바디 DSLR) 및 일부 FF(풀프레임 DSLR)과도 비교 검토를 실시했는데 어떠한 APS-C보다도 화질이 뛰어났다"고 소개했다.
김우열 영상마케팅팀장은 "신제품은 DSLR과 미러리스의 경계를 떠나 어떤 소비자들이 사용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문 사진가인 민성필 작가 팀로드스튜디오 대표는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편견 없이, 어떠한 사진 작업에 사용해도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올림푸스한국> |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4K 동영상 촬영을 새롭게 지원한다. 특히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어두운 곳이나 저속 셔터 사용 환경에서 수직·수평·광축 회전 및 수직·수평 흔들림을 억제한다.
자체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올림푸스 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6.5단계 빠른 셔터 스피드로 설정한 것과 같은 장면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동양상 전용 전자식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더해 삼각대 없이 손에 들고도 4K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제품 무게는 배터리 포함시 574g, 미포함시 498g이다. 이미지센서 화소수는 2177만개다. 뷰파인더는 236만화소의 시야율 100% 전자식이고 후면 모니터는 104만화소 LCD다. LCD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촬영이 된다.
자동초점 초점 영역은 121개다. 동영상 촬영시 위상차 및 컨트라스트 검출 방식을 병행해 초점을 잡는다. 연사 성능은 'C-AF 모드'에서 최대 초당 18매, 'S-AF' 모드에서 최대 초당 60매다. 반셔터를 누르는 순간부터 14연사로 기록을 시작하는 '프로 캡쳐'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지 처리 엔진의 속도는 전작 대비 3.5배 빨라졌다. 셔터를 누른 후 촬영이 이뤄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전작보다 30% 줄었다. 최대 감도(ISO)는 25600이다. 영하 10도까지 방한 기능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이밖에 2개의 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더블 메모리 슬롯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1720mAh로 정지화상 기준 440매를 촬영할 수 있다. 전제척인 디자인은 클래식 카메라 형태고 색상은 블랙 1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