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수익률 높은 아세안펀드는 OO펀드...비결은?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07:50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07:50

투자국가 및 업종 비중 따라 명암...회전율도 영향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5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가 올해 평균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수익률 부진에 시달리다 반전 드라마를 쓴 것. 이에 순유출되던 자금 흐름도 순유입으로 바뀌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중인 동남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총 17개다. 이들 펀드는 올해 연초이후 이달 1일까지 평균 14.05%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62%에서 극적으로 반전한 것.

2014년과 2015년 각각 259억원, 474억원 순유출됐지만 올해는 741억원이 유입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654억원이나 몰려들었다.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 금융주 비중 높을수록 부진

다만 아세안펀드 각각의 수익률은 20%(삼성아세안)에서 3%(미래에셋아세안셀렉트Q)까지 크게 벌어져있다. 

이처럼 격차가 벌어진 첫번째 이유는 투자 국가별 비중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부진했다. MSCI 동남아지수(AG South East Asia)에 편입된 5개국 가운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증시가 부진했다.

김성준 삼성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싱가포르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부실채권(NPL)이 급격히 증가하며 은행 수익성 악화됐다"면서 "금융주가 증시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벤치마크에서 5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라고 설명했다.

수익률 1위인 삼성아세안펀드는 이들 국가와 금융주 비중을 동시에 줄인 전략이 주효했다. 이 펀드는 9월30일 기준으로 이들 국가의 투자비중은 36.41%(싱가포르 22.26%, 말레이시아 14.14%)다. 이는 벤치마크 50.94%(싱가포르 30.1%, 말레이시아 20.84%) 보다 크게 낮다. 금융주 비중 역시 22.3%로 벤치마크(31.46%)를 크게 밑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아세안셀렉트Q 펀드는 퀀트분석을 통해 벤치마크대로 운용하는 전략을 썼다. 그 결과 3.81% 수익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투자비중은 각각 28.77%, 23.29%로 합쳐서 52.06%에 이른다. 금융주 비중 역시 30.03%였다.

지난 1년간 4.07%, 연초이후 4.36% 수익률을 기록한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펀드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비중이 높았다. 강효정 신한BNPP운용 해외펀드운용팀 부장은 "아세안펀드의 수익률은 국가별 자산배분에서 사실상 결정된다"고 말했다.

◆ 회전율 높을수록 성과 우수...변동성 대응력 높아

회전율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회전율이 높은 아세안펀드가 단기 중기 장기 성과가 모두 우수했다. 삼성아세안펀드는 508.9%의 회전율을 기록한 반면 KB아세안펀드와 JP모간아세안펀드는 각각 38.7% 42,01%에 그쳤다. 

2007년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삼성아세안펀드 158.30%, KB아세안펀드가 29,91%, JP모건아세안펀드가 -12.15%를 기록했다.

이상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동남아 증시에서 중소형주들이 2~3배 수익이 나면서 전체 펀드 수익기여도가 컸다”면서 “수익을 많이 낸 펀드들은 중소형주를 30종목씩 편입해 빠른 회전율을 보이는 특징이 있었던 반면, 부진한 펀드들은 대형주위주의 포트구성과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성준 매니저는 “동남아증시는 변동성이 높아 의도적으로 매매 회전율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달 태국증시는 국왕 사망 다음날 증시가 폭락하고 태국 바트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 두개 이상 벤치마크 둔 펀드 수익률 부진

두 개 이상의 벤치마크 사용한 펀드가 수익률이 부진한 특징도 있었다. 베트남지수를 벤치마크로 두지 않는 펀드들은 베트남 증시상황과 밸류에이션 레벨에 따라 10%이내에서 자유롭게 비중을 조절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아세안펀드는 베트남 투자비중을 최근 7%에서 3%까지 줄였다.

반면, 신한BNPP운용의 봉쥬르동남아시아펀드의 벤치마크는 MSCI동남아지수(70%)와 베트남호치민지수(20%)로 구성돼있다. 이 펀드는 베트남 투자비중이 19.76%로 아세안펀드 가운데 베트남 비중이 가장 높다. 

코스피를 22% 비중으로 벤치마크로 설정하고, 국내증시를 27.9%편입하고 있는 NH-Amuni운용의 Allset파워아세안플러스펀드도 부진한 성과를 냈다. 상승률이 높은 동남아증시 편입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고객 불안과 불편 초래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여일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객들과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고객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 질책을 하셨다"며 "마땅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부 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함께 정보호보혁신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사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이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안보체계를 짜는 것이 중요하고 안보이자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논의를 잘해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SK텔레콤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최태원 회장의 사과문 전문과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이신 많은 고객분들의 불편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또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을 하겠습니다. 또 그래서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 보호 혁신 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또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저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질의응답 전문> Q. 유심 교체를 했는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인적 심경변화를 국민께 전한다면- 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다. 해외 출장은 제가 듣기로는 다가오는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를)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 이후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가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사태로 느꼈던 점은, 여태까지 이런 IT보안 부분은 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넘어서 보안이 얼마나 저희에게 중요한 사항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깨닫고 회사 전반,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앞으로도 이 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설치가 어디에 되는 건지? 회장 직속인지, 몇 명 구성인지가. 전문가가 들어가기로 했는데 누가 들어가는 건가. 임직원도 포함되는지. - 가능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런 위원회는 주로 저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희 그룹은 그저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 문제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렇게 국방 상황을 제대로 짜고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서 안보고 생명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Q. 국회와 여론에서 해지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그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기대하고 있다. 제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객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서 사과 말씀 드린다.  origin@newspim.com 2025-05-07 10:57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