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중국 굴삭기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서도 굴삭기 관련주들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2.87%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도 최근 꾸준히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강세 배경에 대해 2년여간 역성장 추세를 보여왔던 중국 굴삭기 시장이 올해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중국 굴삭기 시장이 9월 누적으로 5.3% 성장을 전환됐는데, 이는 7월 이후부터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굴삭기 판매량은 2014년 4월 이후 2년가량 역성장했으나 올해 4월 전년대비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했고 9월 34% 증가했다"고 전했다. 굴삭기 판매량 반등의 배경에 대해 그는 "구조조정 성과 확인과 인프라투자 확대, 일대일로 해외수주 가시화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4000원대였던 진성티이씨도 최근 6000원~7000원대 안팎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진성티이씨는 굴삭기 하부주행체 제조에 사용되는 롤러(Roller)와 아이들러(Idler)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거래처는 캐터필러 (1H16 본사기준 매출비중 58.4%), 히타치(18.8%), 두산인프라코어(12.5%) 등이다.
진성티이씨의 중국 법인은 공급 둔화로 과거 연평균(2012~2015년) 43% 역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이 같은 매출액 성장률이 전반기 대비 0.3% 역성장에 그쳐 턴어라운드 분위기를 타고 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진성티이씨 중국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9억원 (+3.6% YoY), 22억원(+26.2%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굴삭기 부품 관련주인 디와이파워 역시 지난달 저점 5320원에서 꾸준히 오르면서 이달 들어 7000원대를 넘기도 했다. 디와이파워는 굴삭기에 들어가는 유압 실린더를 생산하는 업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