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싼타페와 투싼 등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의 인기가 지속하면서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가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각) 10월 미국 판매량이 6만2505대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약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싼타페의 판매량은 1만1311대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으며 투싼의 판매량도 11%가량 증가했다.
데릭 하타미 현대차 미주법인 부사장은 "2017년 싼타페 스포츠 판매는 10월 17%의 증가율을 기록해 미국 현대차 판매량의 전년 대비 5개월 연속 증가 기록 달성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4만8977대를 판매했다. 쏘울과 포르테의 판매량은 각각 1만3036대, 8013대로 집계돼 10월 실적에 힘을 보탰다.
10월 미국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년 전보다 1.7% 적은 25만8626대를 팔았으며 피아트-크라이슬러도 17만7913대를 팔아 같은 기간 10.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들도 1년 전보다 못한 판매 실적을 냈다. 토요타는 지난해보다 8.7% 적은 18만6295대를 판매했으며 닛산의 자동차 판매도 11만3520대로 2.2% 줄었다. 혼다 역시 4.2% 적은 12만6161대를 판매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