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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엠버, 우려의 목소리 잠재우고 '연기돌' 이미지 굳힐까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09:52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09:52

보아와 엠버가 출연하는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위)와 tvN '안투라지' <사진=JTBC·CJ E&M>

[뉴스핌=이지은 기자]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시작해 ‘연기자’ 타이틀을 내걸고 경쟁을 시작한다. tvN ‘안투라지’로 정극에 첫 도전하는 엠버와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로 2년 만에 연기를 선보이는 보아가 주인공이다. 

◆주연 자리 꿰찼다…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아
보아는 연기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주연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보아의 첫 연기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지난 2013년 방송된 2부작 단막극 KBS 2TV ‘연애를 기대해’다. 당시 보아는 최다니엘, 김지원, 임시완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4명의 남녀가 연애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그린 드라마였던 만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극에 묻어났다. 보아는 첫 연기 도전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생각보다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제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보아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가수로 13년간 활동하면서 탄탄히 다져온 춤 실력을 뽐낸 게 주효했다. 

보아가 주연을 맡아 각각 호평과 호평을 받은 작품들 <사진=KBS 2TV '연애를 기대해'·영화 '빅매치' 스틸컷>

하지만 보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은 영화 ‘빅매치’(2014)에서 산산조각 났다. 보아는 이성민, 이정재, 신하균, 김의성, 배성우 사이에서 감초 역할을 맡았지만 어울리지 않는 톤과 발성으로 단점이 부각되고 말았다.

이후 2년 만에 보아가 택한 드라마가 28일 베일을 벗는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다. 여기서 보아는 워커홀릭 권보영으로 분해 이상엽과 호흡을 맞춘다. 이선균, 송지효, 김희원, 예지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보아는 앞서 자초한 연기 논란을 잠재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직 그의 연기적 역량을 확인하지 못한 대중은 기대만큼 우려도 큰 상황이다.

◆첫 정극 도전…tvN ‘안투라지’ 엠버
엠버는 가수로 데뷔한지 7년 만에 정극에 도전한다. 엠버가 출연하는 ‘안투라지’는 드라마 사상 최다, 최강 카메오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매니지먼트 대표 은갑(조진웅)의 비서 제이 정으로 분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인 엠버는 취약한 한국어 실력으로 인해 극중 인물 역시 재미교포로 설정됐다. 그럼에도 불안함은 지울 수 없다. 앞서 엠버는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서 사소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할 정도로 모자란 한국어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안투라지'에서 최명길(오른쪽 위), 조진웅(오른쪽 아래)과 호흡을 맞추는 엠버(왼쪽) <사진=CJ E&M>

일각에서는 엠버의 어색한 발음으로 인해 극의 흐름을 깨지 않겠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아무리 편집이 들어간다 해도, 연기를 이해하고 하는 것인지 티가 나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된다는 반응이 많다. 다행인 것은 극중 캐릭터가 개방적인 사고의 소유자에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역할이라는 점. 즉, 엠버와 캐릭터 싱크로율이 맞아 떨어진다는 게 위안이다. 

‘안투라지’ 제작진은 “남성 출연자가 다수인 드라마에서 여성 출연자들과 엠버는 각자 역할과 개성이 뚜렷해 극의 균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이 남자 주인공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아와 엠버가 각각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와 ‘안투라지’를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씻어내고 가수 선후배가 아닌, 연기자로서 훈훈한 경쟁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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