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부 주택청약 규제 움직임에도 분양시장 "동요 없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15:42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17:45

가시적인 대책 안나와..건설사·수요자 신규 주택에 적극적

[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로 규제를 시사했지만 신규 주택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견본주택에는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연일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 정부 규제가 나오기 전 수요자들은 내 집을 마련하고 건설사들은 분양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강남 등 과열된 지역에 규제를 가하겠다는 정부 발표에도 시장이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2개월 만에 3개 단지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서면서 공격적인 신규 분양을 하고 있다. 실제로 재건축 단지 2곳에서는 높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이달 분양한 ‘마포한강 아이파크’는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163가구 모집에 9112명이 몰렸다. 평균 55.9대 1로 강북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곧바로 깨졌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 선보인 ‘신촌숲 아이파크’가 395가구 모집에 2만9545명이 접수해 평균 74.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4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에 나섰다. 주말 3일 동안 견본주택에는 3만8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사진=현대산업개발>

타 건설사가 공급한 신규 분양 아파트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분양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평균 16.3대 1, 최고 40.25대 1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현대·SK건설)이 강동구 고덕공에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도 평균 22대 1, 최고 37.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했다.

이처럼 건설사와 수요자 할 것 없이 신규 분양시장에서 적극적인 이유는 규제가 나오기 전 건설사들은 사업을 끝내고 투자자들은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서다. 정책 발표 이전 분양한 단지들에 대해서는 분양권 전매에 관한 규제를 소급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팀장은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갈 곳 없는 시중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는 것이 부동산 과열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임팩트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 규제를 앞두고 신규 분양 시장이 인기인 것은 기 분양한 주택에 대해서는 규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소급적용을 하지 못한다”며 “기존 주택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당분간 예정대로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가 규제하겠다고 나선 후 분양과 관련해 입장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건설사들은 분양 열기에 힘입어 이달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이달 전국 21곳에서 1만4002가구가 분양된다. 연말까지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3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향후 정부가 어떤 대책이 내놓을지에 따라 공급 일정 조정 등 변화는 있을 수 있다”며 “지금 분양 시기가 조정되는 단지들은 정부 규제에 따른 움직임이라기보다 인허가 문제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올 연말 신규 분양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