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호치민·하노이 현지법인에 각각 223억원·163억원 출자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이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지체됐던 해외사업 투자를 재개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부동산 개발 자회사 롯데자산개발을 통해 베트남 부동산 개발 사업에 총 386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자산개발 자기자본의 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직 법인명이 정해지지 않은 베트남 호치민시 부동산 개발을 위한 현지 법인에 223억원을, 롯데 프라퍼티스 싱가폴(LOTTE Properties(Hanoi)SINGAPORE Pte. Ltd.)이라는 하노이 법인에 163억2000만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각 1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호치민 현지법인은 투티엠 지역에서 진행 중인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투티엠 지역은 호찌민시가 베트남의 경제 허브로 개발 중인 곳이다. 롯데는 이 중 10만㎡의 부지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 등을 꾸리게 된다.
하노이 법인의 경우 향후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호치민 현지법인은 투티엠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하노이지역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