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동물원 김창기가 고 김광석과 추억을 이야기했다.
12일 방송한 tvN '노래의 탄생'에서 김창기는 "수많은 명곡들이 다 취미로 만든 노래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전현무의 질문에 "처음에는 고등하교 동창들, 대학교 동창들 (김)광석이랑 다 같이 동물원 친구들이 모여서 형제 같이 지냈다. 그러다가 임지훈의 '사랑의 썰물'을 만들어 주니까 산울림 김창완이 노래를 더 가지고 오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창기는 "당시 '친구 중에 노래를 잘하는 애가 있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김광석을 데리고 갔고 동물원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반가운 얼굴들 많죠?"란 질문에 김창기는 "정원영 형이랑은 포장마차에 가면 약속 안 하고도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정원영은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전에 포장마차에서 김창기랑 술을 마시는데 아버지랑 여행을 갈 계획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노래를 쓰게 될 줄은 참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기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 노래는 우리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아주 건강하고 젊으시다"고 해명했다.
전현무는 "그럼 왜 노래 제목이 '아버지 묘에 풀을 베며'냐"고 물었고 김창기는 "후배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이어 김창기는 "후배가 아버지 속을 그렇게 썩였는데 하루는 아버지가 '이 빌어먹을 자식아'라고 했다더라"며 "그 아들이 나중에 아버지 묘의 풀을 벨 때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고 쓴 가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래의 탄생'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