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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존 스텀프 CEO, 유령계좌 스캔들로 사임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08:52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08:52

팀 슬로언 새 CEO…"웰스파고 신뢰 회복하겠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령계좌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가 사임을 결정했다.

티모시 슬로언 <사진=블룸버그통신>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Bloomberg)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스텀프 CEO가 물러난 자리에 티모시 슬로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신할 예정이다.

슬로언 COO는 이전에도 스텀프의 뒤를 이을 차기 CEO로 여겨져왔다. 이사회는 스티븐 생어 선임이사가 비상임회장의 신분으로 이끌 예정이다.

스텀프는 "웰스파고를 이끌 수 있었던 기회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회사 경영에 대해 집중하고 전적으로 헌신해왔지만, 물러나는 것이 회사에 가장 좋다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팀 슬로언보다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없다"고 말했다.

슬로언은 CEO자리로 부임한 데 대해 "이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를 리드할 수 있는 훌륭한 특권이다"며 "웰스파고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고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초 웰스파고는 고객 동의 없이 200만개 가량의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1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이사회는 스텀프 회장에게 부여된 4100만달러에 달하는 스톡옵션의 일종인 '언베스티드 스톡(unvested stock)' 지급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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