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SA계좌 1인당 115만원 가입... 깡통계좌 감소 추세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4:02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4:02

기존 계좌 해지율 증가해도 신규 가입 꾸준, 실수요자 진입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당국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ISA는 초기 금융사의 과다경쟁 등으로 '깡통계좌' 논란을 낳았었다.

5일 금융당국의 'ISA TF 제9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ISA의 1계좌당 평균 가입금액은 115만원으로 지난 3월말 55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반면 출시 초기 논란이었던 이른바 '깡통계좌'는 감소세다. 3월말 1만원 이하 계좌는 전체의 76.9%(92만5000개)였지만, 8월말 55.3%(132만8000개)로 감소했다. 반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좌는 3월말 1.7%(2만1000개)에서 8월말 4.2%(10만개)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출시 초기 금융사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에 ISA 실적을 반영해 과다 경쟁을 유발, 소액계좌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ISA의 해지율은 증가세다. 금융당국은 이 역시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입자 추세가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시 초기인 3월중에는 6124개, 4월중에는 1만1949개 계좌가 해지됐다. 이후 7월에는 3만9285개가 해지됐고, 8월중 그 개수가 6만725개로 약 두 배 증가했다. 해지금액 규모도 3월 50억원에서 8월 1504억원으로 증가했다.

김기한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은 "고객이 목적과 자산운용 계획에 따라 금융상품에 가입한 후 해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초기 특판예금이 3개월, 6개월짜리로 만기된점, 은행 KPI가 가입자수에서 가입금액 면으로 간 점 등도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신규 가입계좌수는 초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꾸준히 가입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중 ISA 신규 가입계좌수는 58만3000개에 달했다. 이후 월별 신규 가입자수가 하락하면서 7월에는 5만7000개에 그쳤고, 8월중 8만6074개의 계좌가 신규 가입했다.

일임형ISA의 8월말 기준 수익률 공시는 오는 6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수익률 오류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일임형ISA를 취급하는 금융사의 경우 외부검증기관을 통해 수익률을 검증키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공시 오류 원인이 다소 복잡하고 생소한 수익률 산정방식으로 인한 실무상 착오였던 만큼, 철저한 내·외부 점검을 통해 동일한 상황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재차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ISA가 본연의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많은 국민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가적인 혜택 부여 등 제도 개선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