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전망치 2.9%보다 0.7%p 낮은 수준이다.
5일 LG경제연구원은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3.0% 수준에서 하반기 2.1%까지 낮아지면서 연간으로 2.5%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활력이 더 높아질 요인들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2.2%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 하향요인으로는 우선 세계 경제 성장률의 하락을 꼽았다. 보고서는 "고용확대 여력이 줄어든 미국은 내년에도 성장세가 저하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도 감속성장을 지속하면서 세계경기의 회복을 이끌만한 국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이 우려되어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도 마땅치 않다고 봤다. 제조업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과 세계적인 공급과잉 조정으로 제조업 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세계교역 둔화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제재 등 보호무역주의의 확산도 국가간 교역을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봤다. 이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대 초반을 유지해오던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계경기의 하향 및 제조업 교역 위축 현상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등 개도국에서도 무역제재가 확산되고 원화가치도 대부분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급증하면서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과잉공급 우려 확대와 정부의 공급조정 정책으로 내년에는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저성장에도 경상흑자 및 낮은 국가부채 등 건전성 지표가 부각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올해 평균 달러당 1150원에서 내년 1130원으로 소폭 절상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지난 4일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7%, 3.0%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