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단통법 2년] 10명 중 1명만 통신비 인하 효과 체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자·유통점 불만 갈수록 쌓여...불법 지원금 차별, 곳곳에서 횡행
경쟁력 사라진 중소 유통점, 대형 유통에 밀려 고사 위기

<편집자 주>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 2주년을 맞았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가 뚜렷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와 이통사, 제조사 모두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단통법 개정안을 위한 움직임도 진행중이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단통법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짚어보고자 한다. 

[뉴스핌=심지혜 기자]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지난 1일로 시행 2주년을 맞았다. 단통법은 차별적인 지원금 지급을 막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명한 유통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핵심은 지원금 규모를 공개하고 지급 한도를 제한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로 인해 지원금만을 이용한 시장 경쟁 구조가 요금·서비스 경쟁 구조로 개선되고 평균 이용 요금제 수준이 낮아졌다고 평가하며 단통법이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단통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 지원금 지급은 근절되지 않았다. 신도림, 강변테크노마트 등 특정 집단 상가는 ‘성지’라 불리며 페이백 지급이 만연하고 밴드 같은 폐쇄형 메신저에서는 불법 지원금 정보 공유가 공유되고 있다.

가계통신비가 인하됐다는 정부 주장의 주장에도 소비자들은 '체감하지 못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4년, 15만350원이었던 가계통신비가 단통법 시행 이후인 2015년 14만7725원, 올 초 14만5847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6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법 시행 이전 34%에서 3.6%로 급감했으며 평균 가입요금 수준은 4만5000원 수준에서 4만원 선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여론은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단통법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48.2%가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30.9%는 오히려 가계통신비가 늘었다고 봤다. 줄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이동통신업계는 단통법으로 혜택이 전체 소비자들에게 고루 퍼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개인이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단말기 구매 초기 지원금으로 개인이 한번에 받는 할인 혜택이 커 체감할 수 있었지만 법 시행 이후부터는 2년 동안 납부하는 매월 통신비 일부를 할인 받는 구조라 눈에 띄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단통법에 대한 불만은 소비자뿐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자율 가격 경쟁을 제한하고 ‘싸게 파는 것이 죄’가 됐다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이처럼 판매 증대를 위한 가격경쟁이 법으로 막히다 보니 자본을 바탕으로 별도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유통이나 이통사 직영점으로의 소비자 쏠림현상이 발생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000여개의 판매점이 문을 닫고 1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

이에 이통 유통업계는 단통법 상한 조기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지원금 상한은 고객 혜택 규모를 법으로 하향평준화 시킨 것이자 중소 유통점들이 내세울 수 있는 차별 혜택을 가로 막아 생존을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차별을 없애자는 단통법은 중소 유통에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며 “중소 유통이 차별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금 상한을 조기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단체 또한 유통업계와 입장을 같이하며 단통법 개정 촉구에 나섰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혜택은 도리어 감소했다”며 “현재와 같이 정부에 의한 지원금 상한선 고시가 지속된다면 사업자간 경쟁의 저해만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