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9/12 생생중국뉴스] 中 고량주 가격, 중추절(中秋節) 앞두고 급등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09:45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7:20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중국 대표 명주 우량예(五糧液),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등 주요 백주(고량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유력 경제 신문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우량예가 15일부터 대표 브랜드 52두우량예(52度五糧液)의 출고가를 병당 739위안으로 60위안 인상한다"고 보도했다. 우량예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와 함께 손꼽히는 중국 양대 백주로 우량예가 대표 브랜드 가격을 인상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가격 인상 조치가 이뤄질 경우 우량예 출고가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다고 보도했다. 그 외 우량예1618, 디두우량예(低度五糧液, 저도우량예) 등 기타 브랜드 출고가도 시장 수급 현황에 따라 적정 수준에서 인상될 예정이다.

중국의 백주 시장이 황금기를 구가했던 2001년부터 2011년까지 52두우량예 출고가는 병당 509위안에서 659위안으로 약 29.5% 상승했다. 2013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출고가는 725위안으로 한차례 더 인상됐으나 이후 중국 백주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우량예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4년 5월 기준 52두우량예 출고가는 609위안으로 1년만에 16.5%가 인하됐다.

<사진=바이두(百度)>
 

가격 인상에 나선 기업은 우량예 뿐만이 아니다. 중국 백주 업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는 7월 중순 이미 핵심 브랜드 페이톈마오타이(飛天茅臺) 출고가를 병당 880위안으로 인상했다. 최근 가격이 900위안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일부 지역의 경우 950위안 이상을 호가하고 있어 머지 않아 1000위안대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선전(深圳) 증시 주요 백주 상장기업인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도 대표 브랜드 궈자오1573(國窖1573)의 출고가 하한선을 640위안으로 설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사 양허구펀(洋河股份)도 중추절 명절을 앞두고 대표 브랜드 양허란써(洋河藍色)의 판매량을 감축하며 가격 조정에 나섰다.

한편 중국 주요 백주 브랜드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시장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주요 브랜드는 백주의 대중화로 신(新)수요를 확보하며 침체기를 이겨냈다"며 "백주 업체들이 가격 인상 등에 기반한 단기 수익성 확보에만 매진한다면 지속 가능한 장기 수요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