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핵심 증인 빠진 '맹탕' 청문회 우려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는 9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인 이른바 '서별관 회의' 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갈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 연석 청문회를 진행한다. 청문회에는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민유성 전 KDB산업은행 회장 등이 출석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들에게 산업 구조조정 책임 소지 등과 관련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전 회장에게 한진해운 부실 사태의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앞서 전날(8일)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물론 증인으로 채택된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아 여야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도 홍 전 회장은 청문회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핵심 증인이 모두 빠진 '맹탕' 청문회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의 증인석이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