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돌아온 뮤지컬 '고래고래', 더욱 탄탄해졌다…김신의 "좋은 배우들이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25일 20:33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20:33

[뉴스핌=이지은 기자] 뮤지컬 ‘고래고래’가 지난해 창작뮤지컬로 성공적인 초연을 끝낸 후, 1년 만에 재정비 마치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25일 서울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는 뮤지컬 ‘고래고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손효원 연출, 박지윤 음악감독과 더불어 배우 김신의, 허규, 이기찬, 정상윤, 이주광, 김보강, 최수형, 김재범, 박한근, 안두호, 배두훈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뮤지컬 ‘고래고래’는 고등학교시절 밴드 동아리 1번 국도의 네 명의 친구 영민(김신의·이기찬·허규), 민우(이주광·정상윤·김보강), 호빈(김재범·박준후·최수형), 병태(배두훈·안두호·박한근) 성인이 되어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는 극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 넘버 ‘꿈의 한복판으로’를 시작으로 ‘1번국도의 꿈’ ‘밴드 뮤직(BAND MUSIC)’ ‘소나기’ ‘남아줘’와 함께 성인이 다시 꿈을 찾는 6장 넘버 ‘노인’ ‘고래고래’까지 차례대로 펼쳐졌다.

손효원 연출가는 작년 초연과의 차이점으로 “‘고래고래’는 말 그대로 청춘 성장 드라마이다. 초연과 달리 스토리적인 부분을 탄탄하고 재배열하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리듬을 타이트하게 감는데 중점을 뒀다. 갈등의 라인을 확실히 만들고,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쾌하고 즐겁게 젊은 층이 봤을 때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다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몽니의 곡으로 뮤지컬 넘버를 만든 김신의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신의는 “이번 뮤지컬을 위해서 새로 쓴 곡도 있다. 뮤지컬 넘버를 처음 써봤는데 쉽지 않았다. 넘버가 대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순간의 감정들을 멜로디화 시키는 게 어려웠다. 박지윤 음악감독님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수월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신의와 허규는 이미 밴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러다보니 이번 ‘고래고래’에서 맡은 역할이 더욱 수월하게 다가온다. 허규는 “밴드로 활동도 했었고, 예전에도 밴드 뮤지컬을 해서 이번 ‘고래고래’도 어렵지 않았다. 몽니 김신의 씨와 목소리 톤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창법을 구사하는 게 비슷해서 노래 부를 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신의 역시 “이번 뮤지컬에서 맡은 영민이는 1번 국도에서 가장 음악을 잘 하는 캐릭터이고, 항상 파이팅이 넘친다. 허규 씨나 저는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고래고래’ 작품을 할 때 편했다. 기타의 모션을 취하는 방법도 더욱 멋있게 보이는 방법을 알기에 쉽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태 역을 맡은 박한근은 “이번에 맡은 병태는 안 보이는 곳에서 형들을 다 서포트하는 역할로, 정말 바쁘다. 신체적으로 제일 힘들었다. 하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 또 병태 역할을 맡은 배우들 모두 다른 사람들을 다 챙기는 사람들이다. 캐스팅을 정말 잘 하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신의는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배우와 함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김신의 “지난번 초연에서 첫 공연을 올릴 때 배우들이 마지막 넘버 ‘노인’을 부를 때 정말 가슴이 벅차올랐다.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격스러웠다”고 초연 공연을 회상했다.

또 “이번 재연을 하면서 연습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데 민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노래가 가장 어려웠는데 너무 열심히 해줘서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고래고래’가 앞으로도 공연이 올라가고, 좋은 배우들이 바통을 받아서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고래고래’는 8월 18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한다. 만 9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